저는요 연애같은 연애 해본적이없습니다.
항상 혼자 짝사랑만 하다 끝나는게 보통이었죠.
솔직히 외모엔 자신이있엇어요
닮은 연애인이 참 많다고 들었어요 지성 영웅재중 뭐 다들 얼굴로 먹고사는 연애인들이라.
그런데 까이고 까이고 까이고 이런게 반복되니 어느순간 내가 못난건가? 하는생각에
여자를 피하게되엇어요
여자가 무섭고 내까짓게? 하는 생각이들어 여자들과 눈도못마주쳣어요
여자들이 접근해도 저를 또 조롱하려는건가 싶어 꺼지라고 하는둥 틱틱거리고 다녔어요
근데 전 막 그렇게 까칠한 성격이아니에요
ㄷㅏ 잘해주고싶어요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먹을게있으면 나누고싶고 힘든거있으면 도와주고싶고
다정하게 대해주고싶고 그게 편해요
근데 제가 여자들한테 잘해주면 오해를 하고 더럽게 볼까봐 아니 나같은 애들이 지들한테 맘품으면 싫어할꺼야
라는 생각에. 차라리 여자를 혐오하듯 지냈어요
그렇게 현실도피하며 지내던중
노래방 우ㅔ이터 알바를 하다가 호빠에서 일하게됫엇어요
여기선 정말 여자만나기가 불편함이없엇어요
뭔가 제가 사랑받는듯한 착각에 빠져 한동안 그쪽에서 일햇습니다.
돈도 많이벌엇구요. 오유님들은 제가 더럽다고 하실겁니다.
맞아요 저인생 지저분하게 살았어요. 여자친구랍시고 몇명씩 사귀어서 돈받고 놀고, 용돈받고.
여자들은 나뻐 라고 생각햇던 제가 그여자들보다도 더 쓰레기짓을 하고있엇어요
이여자 저여자 다 자고다니면서요
의무적이였지 제가 하고싶엇던건 아닙니다.
그런일도햇지만 거기서 모은돈을 발판으로 일단 지금은 직장을 잘 잡았고
3년째근무중입니다. 돈도 또래보다는 더벌고 깔끔한 옷차림에 사무직이니 나쁘지않다고봐요
그런데 사람이 살다보니. 또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고백을 했지만 차엿습니다.
제가요 정말 좋아하게되니 선수시절 그 입바른소리하는게 절대로 입밖으로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말안떨어지는거 꾸역꾸역,겨우겨우 했지만 거절당햇습니다
대체 뭐가문제지...나는 뭐가문제일까.
돌이켜보면 제가 피해자랍시고 열등감에 빠져 여자친구들에게 실수를 많이한것같습니다
학창시절 책상속 편지들을 친구들 보는데서 읽지도않고 휴지통에버리고.
여자애들에게 놀자고 불러내서 술값 내달라하고
이에대한 벌을 받는건가 싶기도하고..
벌을 받는거겟지요. 그냥 무슨얘기를 하고싶은지도모르겟습니다
나이가 차다보니 외로움은 커지고. 불금에 만날 친구하나 없는게 서럽습니다.
전화번호부는 죄다 거래처 사장님들뿐이고, 결혼한 여사친 남자친구들은 제가 게이라면서 피하는것같습니다.
그나마 편하게 만나던 여사친에게 고백했다가 까였고요
이제정말 혼자된것같아 술한잔후 정신없이 글을 막 끄적엿네요
많이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