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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길라임
게시물ID : sisa_863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만대군
추천 : 1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1 04:46:19
박근혜는 드라마애청자라고 알려지고 있다
탄핵가결부터 인용까지 90여일간의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모든 것이 등장한다
주인공,그 주인공을 핍박하는 악당,죽음,권력,성,범죄,비극,은폐,미스테리,스릴러
돈과 명예,반전,처단,정의,사랑,로맨스,코미디,멜로,권선징악등등
 이 드라마는 실화였고 실시간 방송이었다
주인공은 누구였던가
물경 1500만명에 달한다
악당 역시 수를 헤아릴수 없는 다양한 세력이 연합한 엄청난 규모였고
그들의 잔인함은 필설로 형용할수 없었으며 그 대장은 인간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였다
드라마가 달리기 위해서는 사건이 필요하다
300명이 넘는 어린 생명이 바다속에 가라앉는 처참한 죽음이 있었고
이것을 은폐하기 위해  가용할수 있는 모든 권력이 동원되었다
악당의 공격에 주인공은 고통받았고 좌절했다
악당은 어디에나 있었고 언제나 이겼고 수십년동안 다칠지언정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였다
드라마도 언젠가는 끝나야 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어느날 주인공은 악당을 어느 골짜기로 유인하는데 그곳에는 8명의 절대고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이 골짜기에서 살아나간 사람은 없었다
이 골짜기에 들어온 이상 주인공과 악당
둘중의 하나는 이들의 손에 사라질 운명이었다
주인공과 악당은 대표를 뽑아 이 8명의 절대고수에게 파견하여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다
문제는 이 8명의 고수가 누구편인지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마침내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절대고수 8인의 칼이 허공을 갈랐고 악당은 쓰러졌다
악당은 죽었다
그러나 악당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모를수도 있는데
그것은 미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좀비라는 존재이다
좀비는 죽었으나 저승으로 사라지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말하자면 귀신인것이다
어제 악당이 죽었는데 자기가 죽은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좀비가 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가 차병원에 다니면서 등록한 이름 '길라임'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은 박근혜와는 계급자체가 다른 아가씨였다
'길라임'은 전형적인 흙수저였지만 그녀는 정의로운 여인이었다
드라마를 본다는 것은 주인공의 인생에 공감한다는 것이다
허구의 세계일지라도 주인공이 겪는 좌절과 분노에 가슴아파하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의 서사에 감동할수 있는 감수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박근혜에게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그가, 주인공에게 그런 감정들을 느꼈을까?
나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박근혜가 세월호유족들에게 일말의 아픔을 공유할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였더라면
오늘과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몰랐을까
악당은 결국 처단되고 죽는다는 것을...
 
누군가는 오늘의 의미를 모를수도 있다
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한 사건인 2차 대전은 히틀러의 당선으로
시작되었고 그의 죽음으로 끝났다
박근혜와 최순실은 천하대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자기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만큼 무식한 인간들이었다
삼국지의 천하대란도 환관 10명이 한나라의 국정을 농단하면서 시작된다
(그 한나라와 새누리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름이 같은것이 아이러니하다)
이 십상시들은 하진이 칼을 들고 궁궐에 들어오자 살곳을 찾아 도망친다
왜 도망쳤겠는가
그래도 이 2000년전의 내시들은 자기들이 죽을만큼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 아시다시피 한나라는 이들에 의해서 멸망한것이다
어쨌든 박근혜,최순실이 촉발한 이 국정농단의 이야기는 정두언의 예언처럼
훗날 드라마로 만들어질것이다
그만큼 이번 사건이 극적인 스토리였으니...
바람이 있다면 드라마애청자인 박근혜가 그것을 보는 것이다
(자신이 나오는 드라마니까 아마도 보기 싫어도 볼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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