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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인지 뭔지 알려주세요. 고민이에요.
게시물ID : love_24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mero
추천 : 0
조회수 : 169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3/11 05: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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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같이하는 여고생 한명이 있습니다.저는 그렇게 잘생기지 못한 20대초반 남자입니다. 
일단 그 아이 성격은 대부분의 사람과 친하게 지낼정도의 사교성을 가졌습니다. 
처음 알바6~8개월동안은 주위 어른직원분들이 사귀라고 몰아서 불편한 사이였고 몰아가는 분위기가 없어진 이후부터 약4~5개월정도는 편하게 대화도 하는듯 해요. 
제가 군대갔다가 복귀하는 사건(작년 12월달)이 있었는데 그전에 알바 쉬고있을때 그 아이가 군대핑계 노래실력핑계 대면서 먼저 만나자고 밥 사준다고 약속잡고 그래서 그 아이의 여사친여고생한명과 저 그렇게 3명이서 만났죠. 그 때는 밥 먹고 노래방 가고. 근데 이건 핑계를 대서 그런지 애매하고 이때까지는 별 생각없이 오빠동생 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 아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닮은 사람이 있다며 좋아하며 연예인사진이랑 보여주면서 닮은분이 오면 알려주는겁니다. 그래서 좋아하나보다하고 "니가 좋아하는거 저분도 좋아하는지 물어봐 줄까?나이도 물어봐줄까?" 하니까 웃으면서 개소리래요ㅋㅋ처음봤는데 어떻게 좋아하냐며 그렇게 저도 웃으면서 넘어가고있는데 그때 같이 일하시는 이모님이 저에게 " 왜 이렇게 그 아이 마음을 몰라 그 아이가 좋아하는건 너야~"이 이모님은 다른분들이 저희둘을 몰아갈때 항상 몰지않으셨던 분입니다. 그런분이 저런 말을 하시니까 뭔가 느낌이 오묘한거죠. 궁금하기도 하고. 그 때 그 아이 반응이 애매합니다. 
본래 몰이 당할때는 싫은?난감?그런 티를 냈거든요? 근데 그때 그 아이는 그냥 수줍?게 웃었어요. 다른 말 없이.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그친구가 학교끝나고 바로 알바가서10시에 끝나는데 제가 당구치러 오라고했습니다. 그 아이가 같은 시간에 일하는 1살어린 여동생(저도 아는 애)도 데리고 왔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도 나누면서 내기도 하고 재밌게 치다보니 새벽2시가 넘었습니다. 여고생에게 늦은시간이죠? 그렇다치고 그러고나서 또 볼링까지 치러가서 밥 사기 내기 하며 재밌게 쳤죠. 그러고 집에 보냈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그 아이와 있었던 굵직한 일들이죠. 
그리고 그 아이와의 카톡을 보면 딱히 단답으로 대화를 끊으려는게 보이지 않아요. 생일이 크리스마스인데 24일->25일로 지나는 그날 새벽12시10분에 축하하다며 톡도 왔고. 대화내용도 통틀어 너무 많고. 알바에 관해서 서로 힘든점 같은것도 예기하고. 한 번 톡하면 꽤 길게 하는 편이고.제가 잘 들어주는 편임. ㅋ을 엄청 많이 써요. 저는 거의 쓰지 않아요. 저는 없었지만 그 아이는 장문의 톡 2개 하나는 선물 준거 감동,감사하고 추천해준영화 다시 알려주면 꼭보겠다. 또 하나는 군대가서 잘 지내고 휴가나오면 돈 열심히 모아서 맛있는거 사주겠다. 
대면하고 대화할때면 장난도 치고 그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나 만화를 보냐고 물어보고 너무 좋다고 신나서 설명하며 추천하는거 보면 귀엽고 그래요.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해요. 어떤가요? 그 아이는 절 좋아할까요? 저는 그 아이를 좋아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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