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겠다고 거금들여 다이어트중인 다이어터입니다.
운동과 다이어트를 쉬었던 지난 2년을 제외하고
19살때 부터 방학과 학기 중에 정말 충실하게 비슷한 무게를 찌고 빼고 반복해왔었습니다.
나름 빼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했었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에 다니던 체육관은 집에서 조금 멀고.. 정말 재밌게 운동은 할 수 있지만 시간대비 효과가 적은 편이라
피티를 배워보자! 하고 그룹피티를 하고 있지요.
화 : 1회차 수업
수 : 개인운동(유산소)
목 : 2회차 수업
금 : 땡땡이
토 : 3회차 수업
이번 주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네요.
네. 일요일은 쉽니다.
저는 오전에 운동을 해서 그룹피티를 해도
저까지 2명에서 3명밖에 없었는데
토요일인 오늘은 저까지 6명이 수업을 들었어요.
확실히 개인적으로 자세를 잡아 주는 시간이 적어지고
두명이 짝을 지어 번갈아 하다보니 아무래도 운동시간이 적긴 하더라구요.
예전에 쓴 글에 2달에(피티 20회) 70이고, 인원이 6명에서 8명이라고 했더니
비싸다는 댓글이 있었지만 별로 공감을 못했었는데
확실히 여러명이서 수업을 들으니 이 돈은 좀 아까운것 같긴하네요ㅜㅠ
세명에서 네명이 그냥저냥 근육운동은 처음이니까 자세잡는겸 해서 다닐만한 정도의 가격같아요.
서울이고 워낙 역세권에 위치해서 가격이 비싼것도 있겠지만요.
또 트레이너 쌤도 오전에 하시는 분이 더 잘 맞는것 같네요...
(사람마다 맞는 성향의 트레이너가 있으니까요.. 더 이상은 생략...)
아무튼 어제 운동도 안했는데
이정도는 괜찮아! 이러면서 치즈케이크도 한 조각 먹고
(다른걸 더 먹었으면서 식단에서 빠지는것도 없이 똑같이 먹어주고...!)
저녁에 카페를 갔는데 라떼가 먹고 싶은거에요...
낮에 슬라이스 치즈 한장도 먹었던 상태라 오늘 더 이상의 지방은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고소한 라떼가 먹고싶어 먹고싶어 아니야 먹고싶지 않아 막상 먹으면 별 감흥 없을거야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아메리카노 마셨어요... 후회는 없었어요 ㅋㅋㅋ
조금 자괴감이 들었지만 어떻게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살을 빼겠습니까아!!
오트밀도 성공적으로 적응했어요!
원래 퀘이커 오트밀 여러가지 맛이 첨가되어 있는게 몇개 있어서
뜨거운 우유에도 불려 먹어보고
뜨거운 물에 불려서 먹었봤는데 진짜 너무 맛이 없어서...울뻔했지만
그냥 찬물에 불려 먹으니까 그 전보다는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퀘이커 다 처리하고
아이허브에서 새로 산 오트밀을 찬물에 불려먹으니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아직은 소금 한꼬집 넣어 먹지만요)
제발 음식에 호불호좀 생겼으면...ㅠㅠㅠ
오트밀에 조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점심을 외식으로 할거라 오늘 라면을 참은 저를 칭찬하며
다음주 주말에는 꼭 꼭 핵불닭볶으면을 먹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핵불닭볶음면에 우유 넣고 치즈 한장 얹어 먹을거에요)
저는 워낙 운동도 좋아하고(그만큼 잘 먹고)
다이어트 보조제 따위는 건강하지 않아! 라면서
치아씨드며 칼로리커팅제며 관심도 없이
밥먹고 운동만 해서 살을 빼왔었는데
이번엔 좀 간절해서 그런가 닭가슴살도 먹고
아이허브에서 L-카르니틴을 아침 공복에 2알씩 먹어주고 있어요
이거 믿고 더 먹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 효과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ㅠ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