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분들 안녕하세요!
흡연한지 5년이 된 오징어입니다.
하루에 평균 8개씩 태우던 제가 오늘부터 금연을 시작하려 합니다.
제 생각에도 전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 번복할까봐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는데, 정말 큰맘먹고 시작하는 금연이기에 많이 노력해보려 합니다.
휴대용 재떨이를 주문해서 꽁초를 모아서 버리며 흡연을 하지만 흡연부스가 없는 지역에서 살고있어서 밖에서는 비흡연자분들이 계시기에 흡연하기가 참 민망했습니다.
단골집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마치고 평소와 같이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골목에서 흡연하면 비흡연자분들께 민폐끼치지 않으려니하며 불을 붙이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어린아이 한명과 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분께서 지나가셨습니다.
황급히 불을 끄고 손을 휘저으며 냄새를 반대방향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담배 냄새가 사라지지 않았는지 아이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모습을 보고
내가 흡연을 하면 어떻게든 어른아이 할것없이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런고로 탄핵 기념겸! 오늘부터 금연하려 합니다.
오유의 오징어분들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