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었던 수 많은 편의점 음식 중에
한국 돌아와서도 가장 기억나는 애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야끼우동이었는데
들어간 부재료라고는 대패삼겹 정도밖에 없는 놈이었지만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소스로는 쯔유, A1 소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약간의 올리고당을 추가헀고요.
양파, 마늘, 칵테일 새우, 우삼겹, 양배추
그리고 위에 뿌려줄 파, 가쓰오부시가 준비되었습니다.
면은 롯데마트에서 산 사누키 우동면인데
5개가 냉동으로 라면처럼 팩으로 들어있길래
개별 포장되어있는건줄 알았는데 개별포장이 아니라 그냥 5개가 같이 있더라고요....
우선 우삼겹을 먼저 볶아줬습니다.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랬는데
한번 데치기에는 과정이 너무 많이 추가될 것 같아서
그냥 프라이팬에 한번 볶아내 기름을 빼내고 그 기름을 좀 덜어낸 뒤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마늘, 양파, 양배추를 우삼겹 기름에 볶아주고
(그냥 만들면서 폰카로 후딱 찍은거라 사진들이 형편없음은 양해 좀...)
새우와 우삼겹 넣어주고
면 삶은 뒤에 소스와 같이 볶아주면 끝입니다.
그러면 완성.
푸디라는 어플로 찍은건데 흠.... 폰으로 봤을 땐 괜춘했는데
컴퓨터로 옮기고 보니까 너무 밝네요.
맛은 일본에서 먹었던 것과 90% 정도?
그 정도 동일했습니다만 뭔가
중요하면서도 빼도 상관없는 무언가가 빠진듯 싶은 느낌이랄가.
충분히 이미 맛은 있었지만...
뭐 일본에서 먹은 야끼우동의 경우에는 편의점 음식이었기에 그 빠진 무언가가 조미료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여하튼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