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태어나면 20대초 한창일때 좋던 싫던 군대에 끌려가게 되는데
억울하죠. 당연히 아무 의미없게 생각되구요.
근데 반대로 제 군생활에서 제일 뿌듯했던 경험은 근무하던 GOP소초 안에 전망대가 하나 있었는데
10살정도로 보이는 애가 절 보고 경례를 해주더라구요 거기서 제 군생활의 보람을 느꼈네요. 아직도 그 기억은 생생하구요.
우리나라에서 군인을 보는 시선에 존경심이 얼마나 될까요? 남자들이 군대를 대부분 다녀오다보니
남자들에게선 사실 군인에 대한 존경은 실감하기 어렵죠 거기에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뱉는 자극적인 말들까지..
현역으로 군대 입대하는 친구들이 군생활에서 얼마나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요?
군인에 대한 명예나 존경, 이런 단어들, 정신교육 시간에나 잠깐 듣고 체감이 안되니 흘리고 말겠죠. 남는건 2년을 그냥 허공에 날렸다는 억울함 뿐이구요.
전 일부 예비군들의 난 전역했으니 상관없다 니들은 조X이나 까라란 마인드나 일부 페미니스트란 탈을 쓴 사람들의
군대를 마냥 폭력의 상징으로 보는 시선, 군인들 보고 군바리라고 낮춰보는 시선 만 개선되도 여성징병제니 역차별이니 하는 문제들이
지금처럼 격하게 터져 나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쨋든 지금의 근본적인 원인은 억울함이라 생각하거든요. 남 남자라 그냥 노예마냥 끌려왔는데 여자는 여자란 이유만으로 군대는 가지도 않으면서
장교나 부사관으로 꿀이나 빨려고 하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게 지금 군대죠. 군인이란 직업이 명예스럽다거나 존경스럽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그냥 노예로밖에 인식이 안되는게 현실이니까요.
근시일내는 어렵더라도 외적으로던 내적으로던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 할 수 있는 군대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