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고등학생 남자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별다른 병치레를 한 적 없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구요.음식도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데다가 교우관계도 나름 원만하다고 자부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저에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길을 걷다보면 바닥에 보도블럭이 있지 않습니까? 보도블럭에는 수많은 금이 새겨져 있는데 그 금을 밟지 않기위해 혼자서 엄청 노력하게됩니다;; 혹시라도 금을 밟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다시 안밟기 위해 땅만 보면서 금을 피해 블럭 가운데 부분만 밟고 걸어가는대요. 혹시라도 금이 엄청 많은 곳을 지나려고 할 때는 점프를 하기도 합니다. 재밌어서가 아니구요 제 자신이 절제가 안됩니다..
2.횡단보도를 건널 때 페인트 칠해진 부분만 밟게됩니다. 혹시라도 아스팔트 부분을 밟았다가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시 횡단보도를 건넌 적이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말고도 칫솔질을 할때 꼭 숫자를 세야 되고 중간에 숫자를 잊어버리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등 일상 생활이 안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제가 미쳐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이런 저의 모습에 실망하실까 두려워 아직 부모님 께는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