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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업무능력에 관한 자기비하ㅠ
게시물ID : gomin_1693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슴벌레다
추천 : 2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12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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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6살 까지 방황하다가 전공이랑 전혀 무관한 
화학회사 품질관리로 지금 일한지 일주일 지났습니다

제가 살면서 경험해본일은 물류상차, 조선소한달,생산직 몇개월 단순노무 였습니다

대학교는 지방에 있는 전문대2년제 자동차학과를 나와서 올해 졸업했습니다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잘 봐주셔서 그런건지 성적이 잘 나와서 국가장학금 + 소정의 성적 우수 장학금으로 집에 학비로 돈 달라고 한적은 없어서 저는 제 머리에는 이상이 있는줄 전혀 의심하거나 생각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중소기업 화학회사에서  제가 맡아서 한 일이 없습니다 이번주 내내 옆에서 어슬렁 어슬렁 눈치나보고 똑 같은거 들어도 모르겠고 제 사수인 동생은 저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동생이 너무 착해서 개의치 않고 신경써줍니다

수학을 중학교부터 포기해서 그런지 간단한 사칙연산도 일로 다가오면 긴장하고 심장이 뛰고 품질관련 일을 할 때면 연습을 하더라도 머리가 뒤죽박죽이고 적어가면서 자기전에 읽어보고 외울려고 해도 전혀 외워지지않습니딘(화학에대한 메모가 아니라 업무에서만 필요한 지식, 업무 순서들 등등) 

다른 사람들은 2주면 어느정도 인수인계를 다 한다던데 저 같은 경우는 이번에 지내온 한 주를 회상해보면 

 제가 경계성지능장애가 아닐까‥‥‥라고 까지 생각합니다

일이 몰라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 가 아니라
26살에 한것도 없고 이런일도 못하면 어디서든 다 어렵고 포기할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저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떨어지고 현재가 괴롭습니다

정확한 업무는 qc라고하던데 도통 감이 안잡힙니다

이 일이 너무 안맞다면 수습2개월동안은 해보고 새로운 일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해본 일중 생산직이 그나마 좀 수월했던거 같은데
생산직도 경력이 쌓인다면 괜찮을까요? 

업무에대한 무지로서의 오는 자기자신의 자괴감이 드는게 이렇게 괴로울줄이야 몰랐습니다 

따끔한 충고와 사회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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