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없음으로 없음체하려다 기록차원에 일기체ㄱㄱ
우리집 멍뭉이는 아파트 입주와 함께 시작되었다 (본인 고1
사진 찍히고 찍는것 싫어하던 시기가 지속된 고로 없다 아무것도..... ( 제일 후회되는 부분
제일 귀찮은건 동생과 엄마에게 맡겼던지라 내가 하는건 놀아주는 것이었다 이제 생각해보면 괴롭힌것 같기도 하다 (놀아줄 때 토하기 직전까지 놀아줌 << 더나쁨
이제와 돌이켜보면 난 분명 나쁜 사람이었다
고딩생활 + 대학다니다가 군대 + 자취ing
난 좋지 못했다 분명
그래도 저 기간 날 위해 꼬리치고 핧아주고 때론 튀어 다니고( 멍멍이 날아다녀서 뛰는걸론 설명ㄴㄴ
너와같이 산건 6년 따로 산건 11년째... 그러나 넌 나를 잊지않았다
첫 면회에 너는 아버지 어머니 사이에서 나에게 뛰어왔고 본가에 갈때마다 날 잊지않고 있어주었다
언제나 그렇듯 여기 있어 주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널 항상 사진으로도 기억시켰다
아마도 네가 온지 10여년쯤이었을 것이다
오늘까지도 저장한다 내 폰에도 내 뇌에도 내 손에도 내 눈에도
난 오늘도 너와 체온을 나누었다 네가 아파해서 네가 멈췄을까 날 보지못할까봐 내 내음을 못맡을까 내 소리 못들을까 너 눈감을까
오늘 너에게 다시보자 말했어 다음에도 내 손에 들어와 주길 네 체온 느끼길 근데 믿음이없어서 미안해 안락사 이야기도해서 미안해 억지로 밥먹여서 미안해 이제와서 미안해 나라서 미안해 그동안 미안해 같이 밖에 못나가서 미안해 눈물지어서 미안해 더 만져주지못해서미안해같이못있어주어서미안해
시간이란게 그런걸 알아 너는 2001년에 여름에 내가힘들때 와줘서 고마워 부디 좀 더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