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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정원 직원 통해 합병 정보 받았다
게시물ID : sisa_865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yeToHeart
추천 : 4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3 13:39:29
이재용 경영권 승계 위해 발벗고 뛴 미래전략실
청와대·공정위·금융위 등을 쥐락펴락한 ‘삼성공화국’의 실체 드러나

국가정보원(국정원) 직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키를 쥔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 내부 정보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쪽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청와대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금융위원회(금융위)에 이어 국가정보기관까지 활용된 것이다.

국정원 직원이 삼성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것은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보안 업무와 무관한 활동으로 ‘국가정보원법’ 위반 소지가 크다. 삼성은 총수의 이익을 위해 국정원의 정보력까지 끌어쓰는 ‘힘’을 보여줬다.

2015년 7월 초 장충기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 A씨에게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금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을 국민연금 쪽에 전달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민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국내 공식 자문기관이다.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합병 성사의 키를 쥐고 있었고, 공식 자문기관의 의견은 중요한 판단 근거 중 하나였다.

메시지에는 국민연금의 해외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이날 저녁에 의견서를 낼 것이라는 정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S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전문 자문사이다. 장충기 전 사장에게 전달된 문자메시지에는 국민연금이 이 자문 결과를 대외 비밀로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실제로 이같은 자문 결과가 언론 등에 공개된 것은 A씨가 장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지 최소 닷새가 지난 뒤다.

문제는 정보의 출처다. A씨는 장 사장에게 이 내용의 출처가 ‘삼성그룹에 출입하는 국정원 정보관(IO) 김아무개씨’라고 밝히며 ‘국정원 정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국정원이 수집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정보가 삼성에 출입하는 정보관을 거쳐 미래전략실 쪽에 전달됐다는 이야기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3131258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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