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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게시물ID : baby_18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wrim
추천 : 5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13 14:44:02
딸쌍둥이 엄마예요
 
아이들은 지금 17개월이구요
 
이맘때 아기들은 다 예뻐서 한명만 데리고 다녀도 많은분들이 이뻐해주시지만
 
쌍둥이라서 좀더 눈에 띄나봐요
 
 
 
 
1.엄마랑 언니랑 아가들 웨건태워서 집앞에 산책갔다가 나간김에 뻥튀기 사러 시장갔는데
 
신호등 기다리는데 옆에 사과파는 트럭이 있었어요
 
사장님이 조금 거친(?) 분이셨는데
 
다른분들이 저희아이들한테 쌍둥이맞냐 귀엽다 말걸고 계시니
 
사장님께서 "쌍디 아인데? 맞나? 아이구만!!" (대구사투리예요 ㅎㅎ) 하시더니
 
사과 두개 들고오셔서 하나씩 나눠주시고는
 
"아~ 쌍디맞네!!" 하시고.. 저희는 신호바껴서 빠빠이하고 헤어졌답니다 ㅎㅎ
 
 
 
 
 
2.지난번에 산 뻥튀기가 맛있어서 또사러 시장에 또갔어요 ㅎㅎ
 
이번엔 웨건에 안타고 애기아빠랑 저랑 한명씩 손잡고 걸어가고있었는데
 
맞은편에서 유모차끌고 오시던 애기엄마분께서 너무 귀엽다며 뻥튀기 나눠주시는데
 
보통 애기들꺼만 주시는데 저랑 신랑꺼까지 4개나 주고가심... ㅎㅎㅎ
 
넘 고마운데 딱히 표현할방도가 없어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아가들한테 빠빠이 시켜서 인사했네요 ㅋㅋ
 
 
 
 
 
3.집근처에 미나리 판매하는곳이 있는데 삼겹살 구워서 먹을수있게 고기랑 밥이랑 다 팔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먹으러갔는데
 
사장님께서(여자분) 본인도 손주 있으신데 저희애들이랑 개월수가 똑같다고 하시며
 
아가들 넘 이뻐해주시고.. 식당에서 저지레하면 불쾌해 하실까봐 아이들 단속하고 주의하고 있었더니
 
애들은 저지레 하는게 건강하다는거니까 그냥 두라고 그냥 본인이 나중에 치우면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뒤로도 물론 계속 주의하고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구요 ㅎㅎ
 
 
 
 
 
4.쌍둥이지만 얼굴도 다르고 성격도 많이 다른데 첫째아이보다는 둘째가 조금더 쿨한 성격이예요
 
그러니까 낯도 좀 덜가리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도 빠르고 뭐 그런...
 
밖에 나가면 동네분들이 워낙 친근하게 아이들 이쁘다이쁘다 해주시니 요놈이 공주병이 생겼는지 ㅋㅋㅋㅋ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르는사람이랑 같이 타면 그분이 예쁘다 귀엽다 해줄때까지 빤히 쳐다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애기들이랑 눈마주치면 대부분 이쁘다하고 말걸어주시는데
 
혼자타시는 아저씨나 할아버지분들은 좀 머쓱해서 말을 잘 안걸어주세요
 
그럼 저도 애기가 그분을 안쳐다보도록 노력을 하긴하는데 잘안돼요 ㅋㅋㅋㅋ
 
그래서 애가 너무 빤히 쳐다보니까 ㅋㅋㅋㅋ
 
내릴때쯤 되면 못이기고 예쁘다 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민망하면서 넘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넘 심하게 소소한가 싶네요 ㅋㅋㅋ
 
애들데리고 밖에 나가면 위험한데로 못가게 통제하느라 힘들긴한데
 
애들도 좋아하고 또 우리애들 보고 예쁘다 해주시는분들 많아서 기분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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