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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즘 군대게시판 말이에요;;;; (초스압,사진있음,용량클것임)
게시물ID : freeboard_1505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르르릉
추천 : 22/98
조회수 : 3280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7/03/13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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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여자고 20대 후반이며 남자친구가 있고 6년째 사귀고 있으며
 
남자친구는 연애->입대->전역->휴학, 알바->복학->취업동안 만났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군대게시판의 눈살 찌푸려지는 공격적 글작성 때문입니다.
 
여자가 좋고 나쁘고 남자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단순히 말투 때문이니 짚고 넘어가보고 싶어서 글 씁니다,
 
Screenshot_20170313-104550.png
 
처음에 이분이 답글을 다십니다.
 
그렇지요, 애낳는건 당연히 선택입니다, 저도 압니다. 요즘 딩크 부부 많잖아요?
 
그런데 윗분은 제가 '우린 애낳잖아요, 빼액~!!!"한것도 아닌데 좀 엉뚱한 답글을 달아주셨어요.
 
애초에 글 제목이 우리'도" 경력단절을 겪는다. 이거였어요.
 
제 글은 서로 우리가 더 안좋다 할게 아니라 여자분들이 기존에 깊게 생각한 주제도 아니고
 
여자분들의 의견을 모아 시행시켜야 한다는 의미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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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팩트 아닙니까....
 
남자분들도 생각하시잖아요. 쨸 수 있으면 짼다.
 
저도 동감해요. 제 남자친구는 군대에서 무릎 다쳤는데 두달 다리 절고 다녔어요.
 
그때 절름발이 되는줄 알고 저는 시껍했었습니다.
 
여튼 여자분들도 국방의 의무를 지되, 아니, 남여 모두 싫은와중에 억지로 가게 되는거잖아요?
 
여자분들이 그럼 우리도 이제 평등해! 와아~!!! 하실 줄 알았던건 아니겠죠....
 
저도 가게 된다면 뭐 당연히 가는거겠죠. 남자친구 군대 한번 기다리고 남자친구가 내 군대 한번 기다리고....이건 좋네요...ㅎ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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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테카 님의 '저따위 태도' 나왔습니다.
 
저의 태도가 뭐 어떻다는거죠??? 제가 절대 여자는 군대 못간다고 했나요??
 
아니면 제가 메갈애들처럼 '우린 애낳잖아 빼액~~!!"했나요???
 
그것도 아니면 제가 욕을 했나요??????????????
 
그리고 예체능 계열에 치명적인건 압니다.
 
옛날에 유니버설 발레단 단원이신 남자썜께 발레 배웠습니다. 그선생님 지금은 단원 아니십니다.
 
이건 남여 모두 징병제에 해당된다면 남여 모두에게 불합리한 처사입니다.
 
예전에는 국제 무용대회 나가서 입상하면 면제였는데 요 몇년간 또 바뀌어서 1등 아니면 2등 이어야합답니다.
 
이걸 들으면 저도 가슴이 터질것같이 답답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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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남자들만 군대 가는것에 대해서는 왜 함구했냐니요.....
 
그것에 대한 논의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죠;;;;
 
부당한권리를 누렸다니요;;;
 
그럼 어머니도 할머니도 부당한 권리를 누린겁니까???
 
그냥 시대가 바뀌어서 여자도 충분히 국방의 의무를 질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거잖아요???
 
그냥 그런 상식적인 일을 논의할 시대랑 시기가 와서 논의하고 있는데 그동안 왜 뻔뻔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냐니요....
 
예전에 남자가 주방 드나들면 고추 떨어진다, 라는 헛소리가 있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그런것에 대한 논의가 생기고 사회운동을 하고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제 생각엔 여자들이 '뻔뻔'하게 모른체 했다기보다 드디어 성숙한 토론을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곧 여러 논의가 오가겠고, 법이 제정되겠고, 여자들도 국방의 의무를 남성분들과 함께 지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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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까기로 "넌 뻔뻔해+염치도 없어' 콤보를 맞은 후에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제가 지적했습니다.
 
윗분 이상하시네요.....차별이 아니고 차이래요....권한이 제한되는게요....
 
아니.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지는 시대가 오겠죠. 인구도 적으니까;;;;
 
근데 그게 후딱 되나요??? 대체 왜 화를...???
 
당장 안가는것에 대해 화를 내시는건가요???
 
'저를 포함한 여러 여성분들은 비겁한 인간이고 당장 군대를 가겠으니 돌로 저를 쳐달라.'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제 말은 다른게 아니라 여러 여성분들이 계실텐데 왜 글 제목을 '2등시민'이니 '장애인'이니 해서 기분을 상하게 하느냐 그거죠.
 
그분들 일일히 붙잡고 물어보셨나요????
 
전 여자도 이제 인구가 줄고 해서 군대 가야한다면 국방의 의무를 같이 져야 한다. 이쪽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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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끝까지 제가 무언가 주장하고 의무는 시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뇨....저는 딱히 권리를 주장하지도 책임을 무시하지도 않았어요.
 
있다면 (친)오빠도 반찬통을 같이 치워야한다. (친)오빠도 집에 전화오면 전화를 같이 받아야한다. 이정도 권리주장이었어요.
 
저는 여튼 20대 일반 여성들에게 지워진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저 20대 초반땐 그런 논의가 야예 없었어요;;;
 
생각지도 못한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이게 비겁하고 치졸하고 더럽고 이런 문제까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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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장애인인거 저는 몰랐어요. 그리고 저 초딩때는 '애자'란 욕이 있었어요.
 
무슨 뜻인줄은 다 아시겠죠....네....장애인이라고 하는거 슬프지만 욕 맞아요....비난 맞다구요....
 
그리고 권리만 주장하고 책임은 내팽개치는 저의 모습 보셨나요????
 
참 어이없습니다.....
 
제 글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그냥 평범한 젊은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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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방관자적 태도에 화가 나신답니다....
 
음....제 성격이 원래 모든일에 깊이 참여하지 않는 편입니다.
 
의정활동도 같이 분노하고 덧글 한줄 달 여력은 되지만 그닥....
 
당에 가입하고당에 당비 납부하고 국회의원 이름을 외우고 그정도는 아닙니다.
 
불우이웃 돕기도 그닥.....
 
해외에 교육비 붙이고 있지만 그 아이에게 편지는 안씁니다. 그 아이는 편지를 쓰더군요. 그게 번역되서 저한테 옵니다만
 
답장해 본적은 없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흐리멍텅하고 이럽니다만, 그게 이렇게 비난받을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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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결국 제 논지는 누가 더 힘든지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단
 
왜 국방의 의무를 같이 져야 하는지 우리같이 얘기해 보아요였지만 욕만 잔뜩 먹었습니다....
 
저는 또 여성이 국방의 의무를 지는것에 대해 예전처럼, 그리고 다른 문제를 대할 때 처럼 무관심해 지겠지요.
 
왜냐면!
 
말 뗐다고!
 
욕먹었으니까요!
 
ㅠㅠ

출처 누가 읽을줄을 모르겠으나 전 그따위, 뻔뻔한, 오만방자한, 이런 단어선택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제 얼굴을 보고 저랑 대화 하는 중에도 면전앞에서 그리 말 하실 수 있겠는지요?
출처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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