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취미 동아리에서 만나 우연한계기로 번호를 받았습니다. 연락은 하지않았고 동아리 관련된 얘기만 주고 받았죠.
동아리 모임이 있었는데 제가 참석못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같이 참석하자고 미리 톡을 했었죠.
그 분께 연락이 오네요. 기다렸는데 왜 안오냐고
톡을 보면서 안온다고 문자까지 하고 혹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회사근처에 볼일이 있는데 밥먹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오케이를 했는데 날짜를 확인해보니 당직근무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미안하다.. 근무라서 못만날것 같다. 내일은 안되겠냐. 아니면 다음에 맛있는거 사주겠다. 라고 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던 저는 이때부터 아.. 잘해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저녁에 톡을하면서 약속을 잡을려고했습니다.
즐겁게 대화를 이어 나가는중.
주말에 밥먹자 말했습니다. 그러니 바빠 ㅎㅎ 푹쉬어 라고 짤라버리는겁니다.
예상하지못한 답변이고 이렇게 톡이 끝나면 동아리에서 어색해질 것 같아서 밥사달라면서! 라고 장난식으로 던졌습니다.
그래서 온 카톡이 농담이었다고 잘자라는 톡이 왔습니다.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가지고 논건가... 아니면 김칫국만 마신건가......
아니면 니가 한번깠으니 이번엔 내가 깐다 인가요?
그래서 어제 다시한번 톡을 했습니다. 튕김인지 거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죠
뭐해~?ㅎ -> 약속있어서 밖이야ㅎ -> 바쁘네~ㅋ 춥겠다~~ -> 응 추워 푹 쉬어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2번의 들이댐이 끝났는데.... 또 카톡 보내면 카톡은 잘 옵니다..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