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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게시물ID : military_66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팀인스팅트
추천 : 3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3 20:35:36
우선 여성 병역 의무가 요즘 이슈인 것 같은데
가끔 저는 전쟁이 뉴스에 오르내릴 때마다 아찔아찔 합니다.
한국에 살고있는 여성으로서, 휴전국에 살고있는 한 사람으로서 전쟁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전쟁 터지면 그냥 죽는게 제 운명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작전 수행을 하고 그런건 못하더라도 
응급처치나 전쟁 시 행동 요령이라거나
그런것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의무이자 권리일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군대가 얼마나 거지같은 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아니까
진짜 솔직히 말하면 여성 징병제 한다고 하면 기쁘진 않을 것 같아요.
남자애들도 안 갔으면 하는 판에 저라고 가고 싶겠습니까 ㅠㅠ
하지만 여성들도 군사교육을 조금씩이라도 받도록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지금 군대가 너무 거지같은게 문제에요.
사실 굉장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집단인데 
대한민국에서 군인이 무슨 공노비처럼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노비가 되고 싶겠어요. 똥군기얘기에 밥도 거지같다고 하고 병 얻어서 나온 사람이 태반이고.. 
군인권개선과 복무환경 개선이 정말 시급하다고 생각이 들구요,

여성 군문제에 갑자기 손가락을 남성분들께 향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남성들 사이에서도 군 얘기를 깎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어떤 분이 글에 올려주신 것 처럼 대부분의 여성이 큰 관심이 없을 거에요.
그냥 술자리에서 남자들이 하는 얘기로 군대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거기서 너는 힘든게 아니네, 휴가나온 군인에게 짬내가 난다느니 조롱하고 그런거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관심이 없는 어린 여성이 접하는 군에 대한 이미지가 조롱으로 남아 더더욱이 쉽게 생각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제가 다 불편해서 고생이 많다 하면서 뭐라도 먹이고 그렇습니다.

여튼... 참 복잡하고 어렵고 이래저래 서로 서러운 문제인 것 같아요.
오늘도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정권에서는 현명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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