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강 찍고 안양천 도림천 따라 복귀 중이었는데요, BMC 검은색 흰색 데칼 된 자전거 타신 약간 덩치 있으신 분이 보이길래 평범하게 추월해서 지나갔어요. 근데 곧 그 분이 저를 추월하시더라고요. 저는 제 페이스 맞춰서 30-33 km/h 정도로 항속 유지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그분이 추월하셔서 속도를 좀 늦췄습니다. 그렇게 되고 저는 다시 제 페이스에 맞게 속도 올려서 가고 있는데, 그분이 또 보여서 자연스럽게 추월했어요. 근데 그분이 저를 또 추얼하시더라고요... 저는 감속할 수밖에 없었고, 또 속도를 올리고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됐네요. 도대체 저를 왜 그렇게 죽어라 추월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자기보다 빠르다 싶으면 추월하지 말고 제발 보내주세요. 왜 굳이 아득바득 이갈면서 그렇게까지 쫓아오는 건지, 그래야만 직성이 풀리는 건지... 페이스 유지하다가 추월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감속하면, 다시 속도 끌어올리기 힘들잖아요... 진짜 너무 짜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