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음.. 네.
클리어 했습니다. 보통 난이도로.
친구가 맨날 옆에서 신병을 제물로 원톱을 대령으로 만드는 꼴 보고있자니 상당히 재밌어 보여서 이번 할인에 질렀지요 후후..
필자는 겁쟁이라 최대한 아군이 죽지 않도록 전투 들어가면 세이브부터 해 놓고 했습니다.
그 결과로 게임 엔딩까지 죽은 병사는 신병 넷과 마지막 사이오닉 소령.
(잠시 애도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당신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저희 XCOM이 지구정복방위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병과는 처음부터 중화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격도 좋긴 했지만 능력 안찍으면 이동+사격! 킬!! 이 힘드니까.
그래서 게임 중반부터 엔딩까지 중화기 셋+돌격병+지원병+저격병 조합으로 진행했죠. 중화기 대령이 셋이면 로켓런처가 9발!
능력은 지원병은 멀리달리고 아이템슬롯 하나 늘고 치료보너스에 연막은 방어보너스를 찍었구요.
저격병은 완전엄폐 죽여주는 위치선정 더블탭 등 완벽하게 후방에서 화력지원 할 수 있도록 찍었어요.
중화기는 ㅎㅎㅎ 별거있겠습니까. 폭발 폭발 폭발! 로봇에 추가대미지 로켓런처 추가 등등..
돌격병은 솔직히 아크방사기 쓸려고 넣었는데, 후반에 플라즈마 샷건들고 런앤건+속사하니까 무조건 하나는 죽이는 괴물이 되더라구요.
(정신조종 당해서 아군한테 샷건질 할땐 진짜.. 하..)
게임하면서 제일 짜증난건 초반 씬맨의 독. 그리고 정신혼란, 정신조종쓰는애들.. 그리고 로켓런처를 주력으로 삼는 저에게 초반에 로켓데미지 안먹히
는 디스크의 등장은 충격과 공포였죠. 그 외엔 뭐.. 워낙 소심하게 경계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니 적 발견후에 적이 움직이면 반응사격 투타타탕!!
으로 처리할 수 있었으니 크게 어렵진 않았네요. 아, 레이저무기 들고있는데 버서커의 돌격은 조금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플라즈마무기 나오기 전까지는
저격+로켓런처로 버서커를 불러들인다음 방위진 짜고 순서대로 쏴 죽였죠.
개인적으로 턴제 전력게임은 그닥 즐기질 않아서 할인할때도 그다지 지를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꽤 수작이네요. 무엇보다 완벽 한글지원!!
그리고 중간중간 건물완성이라던지 출격할때 애니메이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파이어스톰 뽑아서 처음 출격할 때의 감격이란!!
그리고.. 마지막 미션에서 뜬금없이 사이오닉 병사가 주인공이 된 느낌이라 묘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미션에서 일병으로 진급하고 그 후로 대령까지 된 중화기 흑형이 최애캐였거늘,
마지막에 사이오닉 병사로 쓴 애는 위원회 의뢰 보상으로 받은 중화기 소령이었거든요.
근데 첫 출동에 주인공 역할이라니..(하지만 그의 희생은 기억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인도. 인도는 지금쯤 제 부대에게 공격을 받고 있을겁니다. 처음에 돈도 없어 죽겠는데 위성 안띄워준다고 땍땍대더니
한달도 안돼서 탈퇴해버렸고, 그와 동시에 제 신뢰도 잃었습니다. 게임하는 내내 이 기술력으로 인도를 치겠다 다짐했죠. 후후후
게임 중 유일하게 탈퇴한 국가가 인도... 인도사이다..
친구는 오늘 엔딩 보고 엔딩스크롤 올라가는걸 보고있는 제게 다음엔 이제 철인모드로 해 보라고 보챘습니다만, 아쉽겠지만 아마도 제 XCOM플레이는
당분간 없을거라고 말해줬습니다. 왜냐면 내일부터는 바쇽1,2,3을 차례대로 클리어할 예정이거든욬ㅋㅋㅋㅋㅋ 검정금요일 아마존세일에서 샀다능..
그리고 역시나 턴제 전략은 취향이 아닌지라 어려운 난이도를 일부러 즐길 이유를 못느끼겠네요ㅎㅎ
그래도 취향타는 유저도 한번쯤 플레이하게 만드는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수작이네요!
p.s 다음에는 바이오쇼크1 엔딩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엔딩 본 게임
ㆍ앨런 웨이크
ㆍ툼레이더 리부트
ㆍ더 워킹데드
ㆍ엑스컴:에너미 언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