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제목과 같이 드디어 다이아1 승급에 성공했습니다. ㅠㅠ

원래 랭크는 플레3에서 더이상 안올라가는구나 생각하고 설렁설렁 했는데요, 오늘 저녁에 모아놓은 골드로 카드팩을 하나 사서 깠더니......

 

 

 

이 불민한 무과금 유저에게 알렉스트라자가 떨어졌습니다!!!!!!!!!! oh my god!!!

 

랭크는 [시작~플레1 까지]는 성기사로, [플레1~플레3] 까지는 마법사로, [플레3~다이아1] 까지는 사제로 돌렸습니다.

딱히 직업에는 불만이 없었으나, 무과금으로 하다보니 성기사나 마법사에서 제가 원하는 카드(마법사의 불덩이 카드 등)가 조금씩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가장 싸게 덱을 맞출 수 있는 사제로 계속 랭크를 돌렸습니다. 그러다 오늘 저녁 알렉느님이 떨어졌고... 그걸 계기로 잠도 반납하면서 새벽 2시가 넘도록 하염없이... 랭겜을 돌렸네요.

 

1승1패를 거듭하다가 3연승을 찍고나서 이제 연승 깨지면 자야지 마음먹고 돌렸는데, 결국 6연승째 다이아1로 승급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사제덱입니다. [생각 훔치기], [하늘빛 비룡], [은빛십자군 부대장]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기본으로 구할 수 있는 카드들일겁니다. 저 세가지도 제작하는데 비용이 각각 40, 100, 100정도였을 겁니다. 알렉이 있긴 하지만, 그건 오늘 저녁에 얻은 다음, 어떻게든 써보고 싶어서 넣은거고, 그 전까진 [은빛십자군 부대장] 혹은 [요정용]이었습니다. 즉, 무과금으로 충분히 꾸릴 수 있는 덱입니다.

 

덱의 컨셉까지는 아니지만... 가벼운 카드들로 구성하였고, 최대한 카드를 빨리 획득하여 한 게임 하는 동안 30장을 모두 사용하여 게임하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습니다. 강한 하수인은 별로 없지만, 초반에 하수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다음, 상대를 말려죽인다는 생각으로 하니 꽤 괜찮더군요.

 

물론 저 덱은 제 스타일에 맞춘 제 덱이니 저 덱을 맞추려고 멀쩡한 카드를 뽀각하고 그러시는 분은 없으셔야합니다. 랭크를 돌리면서 느낀건데, 덱의 강약보다는 덱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얼마만큼 잘 맞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남의 덱은 참고만 하면서 자기만의 덱을 맞추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무과금 덱으로도 충분히 과금 유저들과 겨룰 수 있고, 다이아에도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오유 분들도 힘내셔서 다들 목표했던 랭크로 가시길 바랍니다.

 

 

 

사족으로, 오늘 얻은 알렉스트라자는 확실히 좋긴 하더군요. 원래 덱이었다면 후반 뒷심이나 체력이 부족하여 졌을 경기를 알렉스트라자 덕분에 몇 번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역전이란게 풀피의 상대방을 피 15로 만들어 이기는게 아니라, 거의 딸피로 죽어가는 저 자신에게 사용하여 기사회생을 하는 좀 기묘한 방식이긴 했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