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대략 보름 전부터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바스락, 바스락 거리길래

TV에서 봤던 귀에 벌레가 들어간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날때마다 움찔 움찔 거렸죠 ㅡ.ㅡ

나중엔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덜덜덜 ;;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스락 바스락 뿐만 아니라 삑삑(ㅡ_ㅡ)소리도 들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집에 벌레가 들어올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벌레는 아니겠군'이라 생각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귀에 뭔가를 집어넣고 귓속 상황을 생중계 하더군요

의사선생님 모니터를 한참을 바라보시더니 "피부가 벗겨졌어"라고 하십니다

자세히 설명을 들어보니 "귀에는 피부 다음에 바로 뼈야.. 너무 자주 팠던것같아" 라고 하셨습니다

즉 제가 귀를 너무 열정적으로 팠거나 ㅡ.ㅡ 너무 자주 팠던거죠..

아무튼 레이저(?) 수술인가 뭔가를 하고 약을 투여한뒤(주사넣는기분 덜덜덜)

몇달뒤면 괜찮아질거라고 하셨습니다

..

아직도 소리가 들리는군요 ㅡ.ㅡ

덕분에 잠도 못자고 이렇게 오유하는중 ㅎ

예전보다는 딜레이가 길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들리기는 합니다

"제귀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제귀에 도청장치"

이분이 왜 이랬는지 충분히 알것같아요;;ㅋㅋ

늦은밤 오유중인 여러분 모두 좋은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