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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유부남 감독과 여배우의 불륜을 소재로 한 만큼, 홍상수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홍상수 감독은 “자전적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다 해석이 들어가고 미화나 왜곡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어 “영화에서 사용하는 디테일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개인의 삶을 재현하거나 개인적인 선언 같은 걸 하고 싶은 건 아니다. 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는, 가까운 디테일들이 나로 하여금 진실해야 한다는 무게감을 준다. 그런 마음으로 디테일을 자유롭게 배열한다. 영희(김민희)의 대사도 영화의 흐름 속에서, 그냥 아침에 떠오른 것을 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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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침에 떠오른 것을 쓴 것이다
가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닌 것인지...
말방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