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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아재가 글을 써볼게요
게시물ID : military_66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sd.kr
추천 : 3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3/14 15:10:17
요즘 군게에서 베스트 올라오는글을 쭈욱 보니

여성 징집과 2년여의 자유박탈 그리고 내무부조리로 인한 피해 세가지가 핫이유인것 같습니다.

하나씩 제 생각을 써볼게요.

1.여성징집

대한민국은 징집제국가이고 낭성은 징집이 되는데 여성은 징집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간부로의 지원은 가능하다.

여자가 간부로서 군대에 갈수 있는데

왜 병사로는 못가는가 이것은 성차별이다. 

- 성차별이 맞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사회가 성장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징집을 하는 국가중에 선진국이라 생각되는 노르웨이나 스웨덴의 경우 여성징집이

   1년도 되지 않았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여성인권이 많이 향상되어 이제 남녀평등사회라 부르기 부족하지않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사회의 40~50대 이상의 세대들은 남녀차별이 분명이 있는 사회에서 성장했으며

   남녀평등의 초기세대라고 할수있는 10~20대가 이 사회의 주류 세대가 되어 개선될것이라 생각합니다.

   
- 효율성의 문제

  군대는 합법적 무력단체입니다. 개개인을 병력이라 부르며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계급으로 나뉘어져있으며

  각 계급마다 역할이 있고 그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해야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기본적으로 체력과 근력 지구력 등 기본적인 신체능력이 다릅니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와 동일한 역할을 하려면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는 비용문제와 시간문제등 다양한 부분에서 효울성이 떨어집니다.


- 비전투 요원역할 수행에대해
 
  행정업무, 의료업무등 비전투 요원으로 여성이 군복무를 한다고 해서

  불만이 없어질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군생활 해보신분들은 cp병, 행정병, px병등 좀 편한보직에 있는 사람들을

  어떤눈으로 보셧는지 기억하실겁니다. 

  땡보라고 놀리며 뭐 하나 걸리기만 해봐라 이런식 아니였나요?

  같은 군생활하던 동지에게도 그렇게 불만을 갖었었는데 

  분명 여자는 왜 편한보직이고 남자는 힘든 보직만 하는지 불만이 생깁니다.



2. 자유박탈

2년여의 시간동안 감옥과 다름없는 곳에서 자유가 없는곳에서 생활을 하는데에서는

그 누구도 반박못할만큼의 인권 침해를 받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이부분은 좀더 신속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군복무기간 단축이 아닌 군생활 하는 동안의 인권이 확실히 보장되어야합니다.

 휴전중인 분단국가에서 징병제가 필요악이고 이부분까지는 어쩔수 없다해도

 많은 희생을 한 젊은이들에게 마땅한 보상을 해주고
 
 더 많은 휴가와 외출 외박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3. 내무부조리

이부분은 군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내무부조리가 있지만

이등병은 피엑스에 못간다던지 쉴때 각잡고 양반다리를 해야한다던지

주머니에 손넣는건 병장부터라던지 각종 말도안되는걸로

법아닌 법을 만들어 놓고 이를 조금이라도 어기면 물리적,언어적 폭력을 당해야 합니다.


- 내무부조리의 대부분은 폭력의 대물림입니다.

  저는 24개월의 군생활을 했고 그나마 내무부조리가 심하지 않은 부대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무 부조리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점심식사후 이등병은 침상에 눕지 못하고 앉아서 쉬어야 한다던지

  쓰레기 분리수거와 청소도구 확보는 막내가 막내 맞고참이 해야한다던지

  암구어, 대적관, 행동강령, 중대서열등 각종 암기강요

  그외에도 서열을 이용하여 자기의 일을 미루거나 그냥 습관적으로 괴롭히는등 

  아주아주 다양합니다.

  그런대 이 부조리를 없애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 안하면되고 내 밑으로도 못하게 하면됩니다.

  내가 받은 폭력을 내후배에게 하지않고 그후배도 후배들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으면

  군대내의 폭력은 대부분 사라질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폭력적인 사람과 사이코패스도 오는곳이 군대입니다
   
  그럴때는 본인이 피해자던 주변인이건 상관없이 상급기관에 보고하여 처리하면됩니다.

  소대장에게 보고해서 처리되지 않으면 중대장 그래도 안되면 대대장, 주임원사 그래도 안되면

  헌병대에보고 하면됩니다.
 
  대부분 소대장 중대장선에서 정리됩니다. 

※ 글을 마치며..

과거의 내가 2년이라는 시간동안 희생하여 내 나라와 내가족을 지켯었듯이

지금의 후배들이 과거의 내가되어 나와 내가족을 지키고있음에 늘 고마움을 느끼며

피해의식 대신 자부심만 가지고 전역하길 바라며 

오늘도 강요된 희생에의해 땀을 흘리고 있을 그대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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