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오늘 새벽에 오랜만에 쾌변해서
룰루랄라 오늘부터 살빼면되겠당 하고 다시 꿀잠들었는데
일어나니 점심시간.
집에있는 미역국먹고 나가야징 하고 먹었는데
미역이 푹 익어서 넘나 맛좋은거 아니겠음?
오늘 아침 자느라 굶었으니까 한그릇더 즐겁게 먹음
맛있게먹으면 살 안찐다고 누가 그랬는데?
암튼 짐챙겨서 나가려는데 굴러다니는 머리카락들이 보임
설거지도하고 청소도 하고 이것저것하다보니 두시를 넘김
이제 진짜 가야겠다하고 버스타러나가는데 버스정류장 옆에서 기도쿄?분들이 먹을거줌
공원 할배들이랑 같이 줄서서 얻어먹고 버스탐
독서실근처에 내리니까 한솥이보임
도시락먹으면 치킨한컵이 천오백원이라함
어제부터 치킨먹고싶었는데.. 공부하려면 배가 든든해야 되는데...
홀린듯이 들어가서 김치볶음밥이랑 치킨컵 먹음
치킨이 맛있어서 실실 웃음이 나옴
이제 진짜 열공해야지! 생각하며 편의점 앞을지나가는데
오늘이 화이트데이임을 알게됨
잘생긴 알바분이 구경하고 가세요 이러는데 그냥 지나칠수 없었음
진짜 편의점 구경하고있는데 사탕들과 초콜릿이 알록달록 너무예뻐서 감탄함
스스로에게 사탕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오늘새벽 다이어트 결심을 떠올리며 꾹참았음
그런데 옆에 커플들이 염장을떠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근처커피집으로 이동해 삼천원짜리 녹차라떼 휘핑 많이해서들고 독서실옴
여기까지가 내가 점심으로 세끼?넘게 먹은 이야기임ㅠㅠㅠ
독서실 앉으니까 뱃속에서 음식들이 요동침
진짜 이제서야 정신이듬ㅠㅠㅠㅠ
저녁밥은 참아야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