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이야기로 뜨겁군요.
백만번 이해합니다.
그만큼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영입인사니까요.
그런데 어째서 이런 인사를 영입하는 걸까요?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내부 분열'이다.
잘 생각해 보죠. 왜 송영길을 데려왔고, 왜 남윤인순을 데려왔는가?
이번 대선은 이미 정권교체가 확실하다고 보여질 정도로 명확한 판세가 짜여져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정권교체가 물건너 가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 뿐입니다.
바로 당의 분열입니다.
현재 더불어 민주당은 아주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고, 또 문재인 후보의 대권 가능성도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어대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대문을 막고자 하는 집단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반 문재인 연합입니다.
그리고 반 문재인 연합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문재인 지지율 하락과 동시에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이 동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문재인 지지율 하락은 문재인에 대한 집중포화를 통해 이루려 할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당 분열로 가능합니다. 민주당 이거 또 잘하죠.
김종인을 위시로 한 개헌 세력도 있을 것이고, 표창원 의원에게 문제 제기를 했던 여성의원 집단도 있겠죠.
뭐 민집모도 있을 것이고.
이 집단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더불어 민주당 갈라지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이 것을 막아야 정권교체가 있습니다.
분열 세력은 김종인,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더불어 민주당 탈당파들이 다 결합해서 반문 지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설마요?
네. 설마가 사람 잡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당내 인사를 캠프로 참여 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정권교체 까지는 당이 분열 되지 않아야 하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저는 당내에 다양한 인사들이, 때로는 맘에 들지 않는 인사라도 캠프로 영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래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분명한건 문재인 후보는 '캠프'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으로 그 소임을 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는 새로운 내각이 구성될 것입니다.
또한 캠프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영역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성부분도 남윤인수만 있는 것이 아니죠.
한명의 의견으로 모든 것이 만들어 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려 하는 바는 이해되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는 정권교체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위기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네가티브와 함께, 더불어 민주당의 분열도 있다는 것 꼭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