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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usic_132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리꺼져
추천 : 6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27 22:08:53
아버지의 엄지손가락이
내 손바닥만 할 때가 엊그제 같더니
아니 벌써 이곳 멀리 아주 먼 거리를 걸어
어느새 난 여기까지 오게 됐지
너무 빨리 가는 저 시간을 먼저 보내
잠시 난 뒤쳐져서 숨을 돌려 볼래
나무위의 새들을 향해 귀를 기울여 볼래
몰래 눈물을 흘려 아주 남자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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