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로움타는 성격도 아니고

쉬는날이면 집에서 밀린 청소를 하고 요리를 해먹는게 좋고
낮잠을 늘어지게 자는게 좋고
친구만나 술한잔 하는게 좋다

일해서 번돈 차곡차곡 모으는것도 좋고

그돈으로 나를 꾸미는것도 좋고 학원을 등록해서 뭔갈 배우는것도 좋다

그냥 나는 그렇다 아직은 나에게 더 집중하고싶다. 

이런얘기해도 니가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래 라고들 하지만 그게 맞다쳐도 내가 지금 행복하고 잘 살고있는데 못만나 안달날 이유는 뭐고

좋아하는 사람 좋은사람 때되면 만나겠지 싶고 사실 못만나도 상관없는데

왜 사람들은 보는족족 애인은 있냐 너도 연애해야지 진정한 행복이란 연애를 해야~~ 타령인지, 좋은사람 만날수 있을거야가 처음엔 덕담같았는데 매년 여럿에게 듣다보니 이젠 미안하면서도 지겹다

둘이아닌 나는 미완성인가. 시간여유가 많지도 않으니 남는시간을 날위해 쓰고싶다는 말에 왜 마음의 여유를 가지란 대답들이 오는지도 모르겠다. 연애라는게 의무인가

기념일은 특히 더하지 사탕은,초콜렛은,만나는 사람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싫다,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