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빨갱이 몰이 문빠 몰이가 싫어서 문재인 지지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자유 민주주의 정신을 지지하는데 지지자가 나서서 그걸 부정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지지에 악영향을 줘요.
제대로 된 해명 없이 비판(대다수가 비난이나 일부 비판이 있기에)을 탄압하면
지지를 망설이고 있거나 망설이며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의심합니다. 의심에 대한 해명이 없으면 사람들 머리에 나쁜 태그가 하나 붙습니다. 해결되지 못한 의심이 반복되면 지지를 철회하게 되겠죠.
문재인을 믿는 지지자에겐 무엇이 어떻게 옳고 그른지에 대한 정보를 주지 못하게 되어 일상적인 토론에서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게 합니다. 지지자가 주변 지인을 설득하는데 실패하면 그만큼 다른 후보의 지지자가 생깁니다.
또,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 후보를 지지할 이유를 추가해줍니다.
문재인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문재인을 거부할 이유를 만들어주고 그걸 토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문재인을 거부하라 하겠죠.

어딜봐도 손해잖아요.

물론 지지자분들이 손가혁이라 딱지 붙이시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세월호 이후 네이버에서 벽보고 대화를 많이 해봐서요. ㅈㄴ 열심히 설명하면 글삭하고 튀고, 몇분뒤에 다른놈이 똑같은 헛소리. 정말 무의미 하다고 느껴지고 지쳐버려요. 설명이 무의미하니 그냥 비난해버리는게 마음 편하더군요.

하지만 인터넷은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단순히 1 : 1 로 얼굴 가리고 싸우기만 하면 되는게 아닌.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말하는거죠.

토론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으니, 손가혁의 비난은 해명의 기회에요.
그 기회를 이용하는건 무의미 하지 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