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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몇 자 써보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sisa_866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로편돌이
추천 : 12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15 01:18:44

오늘 시게에서 아주 활발하게 이야기 된 주제에 대해서 몇 자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당원도 아니고 특정 후보를 열렬하게 지지하고 있는 입장도 아닙니다. 다만 현재 대선후보들의 면면을 본 상황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님이 가장 나아보이기에 그분께 투표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메갈과 같은 극렬 패미집단이 새누리당과 같이 느껴질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온도차가 이번 논란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지지철회를 말씀하신 분들은 비난 받을 일을 하신 이들이 아닙니다. 이들이 지지철회와 동시에 나는 절대로 문재인 전 대표님을 지지하지 않으며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 혹은 앞으로 문재인 전 대표님에 대한 네거티브를 널리 알리겠다.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자신의 잣대에 봤을 때 이번 일이 이해되지 않고 용납되지 않는 일이기에 뒤로 한 걸음 물러나겠다는 의사의 표시에 가깝다고 읽혔습니다.

 

우리가 문재인 전 대표님을 지지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릅니다. 그의 인품에, 그의 정책에, 그의 삶에, 그의 행동에, 그의 말에 아주 다양한 요소에서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장점을 보고 지지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지를 철회 하는 상황이 왔다면, 그것 역시 저마다 다른 요소에 의해서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저 자신의 기준에서 무엇이 더 공감가고 이해되는지의 차이일 뿐입니다.

 

앞서 말했듯 패미니즘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맞는 말이고 누군가에게는 어이없는 말이며 누군가에게는 혐오스러운 말 일 것입니다. 결국 그 차이에서 비롯된 일련의 상황입니다.

 

결론은 이 모든 것은 개인의 의견 개진이며 이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말할 수는 있으나 너는 옳다. 너는 그르다를 판단할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또한 여성본부장이라는 감투에 대한 반응 차이도 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감투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일단 캠프 내에서 어떠한 직책이 있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특히나 이것을 다른 이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더 어렵다고 봅니다. 문 전 대표님에 반대하는 이들은 분명히 이 여성본부장이라는 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겁니다.

예전에 각종 정책을 냈던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가 여성본부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꽤나 그럴싸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이 캠프에서 내는 여성 관련 정책은 이 여성본부장이 관여하지 않겠는가 하는 인식이 충분히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에 대한 우려가 있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어떠한 현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차이가 지금의 시게 상황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지지하는 분도, 지지를 철회하는 분도 모두가 소중한 의견이고 틀린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특정 세력으로 매도하거나 무의미한 의견으로 치부하는 행동은 옳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그 부분만 제대로 짚고 넘어간다면 우리는 분명 더 좋은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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