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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순산했어요!
게시물ID : baby_18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리수리술술
추천 : 5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5 01:52:41
아까 낮에 둘째 낳으러 왔다고 글 쓰다가

진통이 급 세져서 글 못올리고ㅎㅎ 아기 낳고서 

병실올라오고 이제 쓰네용.

낮 두시쯤 양수가 터진걸 느끼고 신랑불러서

17개월 첫째 챙겨서 병원 왔는데 

한시간째 진통이 없어서 3시쯤 촉진제 넣고

두시간 찐하게 진통하고 5시에 둘째가 숨풍 나왔어요ㅎㅎ

첫째 나올때도 양수터지고 5시간만에 낳아서 신랑이

출산요정이라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던데,, 

둘째는 두시간만에 나왔으니.. 어이구ㅋㅋ 한동안

신나서 자랑하고 다니겠다 싶네요ㅋㅋ

첫째때도 진행이 빨라서 무통 못맞았었는데

이번에도 무통주사는 못맞아봤어요.ㅠㅠ

후처치 30분쯤하고 경과보다가 7시쯤 입원실 올라와서

첫 미역국 한대접 먹고(첫째가 옆에서 몇숟갈 냠냠먹음)

친정엄마 퇴근하고 오셔서 둘째 한번 안아보시고 

열시쯤 신랑이 모셔다드리고 집으로 간다고 친정엄마랑 첫째랑 갔는데

오랜만에 혼자 누워있으니 잠도 안오고 둘째가 나온 게 실감도

안나고ㅎㅎ 신랑이 첫째 잠은 잘 재웠나, 엄마 없다고 울지는

않았는지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첫째 맡길곳이 없어서 조리원 취소하고 산후관리사분 예약했는데, 

모레 퇴원하면 당장 첫째 케어하면서 잘 할 수 있을지,

첫째때도 모유수유 시작할때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힘들까싶고ㅜㅜ온통 걱정 투성이네용

새벽에 잠도 안오고 그냥 주절주절 글 남겨봅니당ㅎㅎ

곧 출산 앞두신 예비맘님들은 제 순산기운 받아가셔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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