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때 처음 연애를 시작한 후로 군대있던 2년을 빼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맞이하게되었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네요 매년 크리스마스나 이런저런 기념일마다 춥고 귀찮고 선물 고르는 것도 일이고 이래저래 짜증짜증부리며 솔로면 이런거 안챙겨도 되니까 편할텐데 추우니 안나가고 하루종일 게임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하며 투덜투덜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 솔로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니 참.. 철부지 같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더 잘해줄걸 조금 더 배려할걸 조금더 감사할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커플일 땐 솔로가 그립고 솔로일땐 커플이 부럽고.. 참 사람이란건 간사한거 같아요
마지막이 될 다음 연애는 좀더 배려하고 좀더 사랑해야겠지요 내년부턴 평생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낼 여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