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게 여러분!!
2달 전부터 다른 나라로 잠시 떠나와있는 바람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틈틈이 Nike Training 앱으로 운동을 3일에 한 번 정도 하고 있는데요, 2달 전에 했던 운동 강도에 비하면 이건 참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지금 여기가 운동할 환경이 너무나 열악해서 밖에서 할 수 있는거라곤 걷기/조깅인데 제가 무릎이 좋지 않아서 이마저도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떠돌이 개들 때문에 밖에서 운동하는게 위험하기도 하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운동을 못 하니 식단 조절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요즘에는 시도때도 없이 배가 고프네요.
대충 제 하루 식단을 말씀 드리자면
아침: 샐러드 (로메인상추, 검은콩 2-3 아빠숟갈, 당근, 파프리카 - 드레싱 없이), 뮤즐리 한줌 조금 안 되게, 바나나 1개, 설탕 없는 소이밀크 한 컵 (200ml 정도?)
간식: 호밀식빵 1조각, 피넛버터 한스푼, 아메리카노 1잔
점심: 호밀식빵 2조각, 저지방 크림치즈 한스푼 또는 치즈 슬라이스 2장
간식: 정어리 한 캔 또는 계란 2개 또는 사과 1개 또는 호밀식빵 1장, 피넛버터 한스푼
저녁: 치킨스톡으로 끓인 수프 (당근, 양파, 다른 얼린 야채믹스, 계란이나 참치한캔, 오트밀 조금 추가한 것)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정도 단 것 또는 지방질의 음식이 미칠듯이 땡겨서 과자 한봉 정도 먹기도 합니다.
또 평소에는 되도록이면 간식 먹을때 호밀식빵 대신 단백질이나 무기질 보충 되는 걸로 먹으려고 해요.
호밀식빵을 살 때에도 무조건 호밀첨가 70%이상인 것으로 사려고 하구요.
이렇게 먹는데 아침에 간식을 먹고나면 항상 배가 고파서 저녁때 간식까지 다 먹어버리네요.
그래도 뭔가 항상 배가 고픈 느낌이에요. 아예 간식을 안 먹고 점심/저녁때 까지 기다리려고 해도 어지러울 정도로 배가 고파서 간식을 먹을 수 밖에 없어요.
물도 2리터 이상은 마셔주고 다이어트 음료도 안 마시고 잠도 잘 자는데 대체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칼로리 상으로도 1500-1700 칼로리 정도 넘치게 먹고 있는데..
기분이 다운되면 먹을 것이 더 땡기는 경향이 있기는 한데, 배고플때 진짜 어지러울 정도로 배가 고프니 기분이 다운되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4주 정도 뒤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 운동을 할 수 있지만
그 4주 동안 어떻게 몸 관리를 할지 걱정이 됩니다.
여기가 음식도 풍족한 환경이 아니라 얼린 야채, 캔에 들어가 있는 콩 등등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 있네요.
아, 여기서 하는 일은 앉아서 하는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일어나서 걷는건 화장실 갈때, 또 미팅이 생기면 가끔씩 2-30분 걸어야 할 때 빼고는 움직일 기회가 잘 없습니다.
다게에서 정말 지식이 많으신 분들을 눈팅해왔던지라
혹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여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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