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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하나 못받으셨나요?
게시물ID : love_24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sco1
추천 : 5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5 11:37:03
평소에 남의 연애사에는 별로 관심없는 사람인데, 최근에 오유 왔다갔다 하면서 많은분들 글을 읽어보면서 느끼는게 많네요.

여자분들이 참 많이 참는것 같고, 행복한 연애를 못하시는것 같서요..

전 남자지만 화이트데이에 사탕 하나 못받았다는 글이 왜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물론 사연이있을수도 있지만요..

저도 충청도의 피가 흐르고 있어 굉장히 무뚝뚝한 성격이고, 칭찬에 인색합니다.

연애할때도 거의 말수도 없고, 선물은 받기만 했었던 그런 연애를 쭉 해왔었구요.

하지만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나서는 정말 많이 달라지더군요.

첫만남에서부터 처음으로 결혼을 꿈꿔본 여자였어요..첫눈에 반한거겠죠..

이렇게 누군가를 아껴보고, 사랑해보고, 배려해보고, 위해본건 정말 처음이에요.

토요일,일요일에만 만나고 가끔 너무 보고싶을때면 평일에 회사 마치고 달려갈때도 있습니다.

이외에 평일에는 항상 여자친구를위해서 밥먹을곳, 데이트할곳, 기념일이면 어떤선물이 좋을지..예약하고 준비하고..

이전같았으면 너무 귀찮고 하기 싫게만 느껴졌을 일들인데, 행복해할 여자친구를 떠올리면 너무 즐겁고 저도 행복을 느낍니다.

약 2년을 이렇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권태기 한번 없었고, 지금도 볼때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이번 화이트데이때는 난생 처음으로 집에서 여동생 도움도 받아가면서 초콜릿도 직접 만들었고, 꾸며서 주었습니다.

역시나 여자친구는 너무 사랑스러운 표정과 고맙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더라구요. 두통에 시달리면서 만든 초콜릿이였지만, 

아팠던게 싹 잊혀지고, 너무 뿌듯하고 사랑스럽게 받아주는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더라구요.

정말 사탕 그거 얼마 안하지만, 받고 행복해할 여자친구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주는게 어려울까요?

위에 말했듯이 정말 사연이 있을수도 있지만, 대부분 남자들끼리 얘기해보거나, 갖고 있는 인식은 귀찮아서가 대부분입니다.

" 원래 성격이 무뚝뚝하다, 표현을 잘 못한다 " 정말 늘 제가 제자신을 방어?했었던 말이고,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변하고 나서는 너무 싫어하는 말이 되버렸어요..여자친구 혹은 타인에 의해서 그런 성격이 바뀌긴 힘들다고 봅니다.

제생각에는 어떤 남자던 정말 운명처럼 " 이 여자랑 결혼하고싶다! " 라는 정도의 여성분을 만났을때는,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없었던 자상함, 애교, 배려, 모든게 스스로 나온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너무 여자친구를 사랑해서 극성일수도  있지만요..ㅎㅎ

남들의 연애를 이렇다 저렇다 하는건 좀 그렇지만, 남자친구에 대해서 실망도 많이하고 헤어지는 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것도 있고,

제 자랑도 할겸..! 하루빨리 더 좋으신분들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운 연애 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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