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사진이에요.
늘 시크하게 저의 인사를 씹고 지나가는 녀석이죠.
완전 가필드 닮았고 정말 정말 머리크고 귀여운 녀석입니다. 시크함이 매력인...
근데 이 녀석이 영토싸움이라도 했는지 엄청 다쳐서 피흘리면서 절뚝거리며 지나가더군요.
그때부터였어요...
5월 말입니다. 근데 아직 저러네요.
또 싸웠는데 또 진듯... 왜 맨날 지냐?? ㅠㅠ
여친 밥먹는 걸 지켜주는
상남자!!
6월 중순.... 상태가....
안좋아보입니다.
그리하여 저도 잘 가지 않는 병원을, 그것도 동물병원을 난생처음 방문했습니다.
애 약좀 먹여야할듯하여...
사진보여드리고 수의사선생님께 부탁드려 약을 지어왔어요.
하루 두번 먹이라는데...
이 녀석은 밤에만 나타납니다.
하루에 한번만 먹여도 상태는 나아질거라시는군요.
이 녀석때문에 처음으로 고양이 사료도 사보고 캔도 사보았어요.
고양이 약까지 사보네요.
집사님들, 고양이 약먹여본 적 있으시죠?
어찌 먹이면 잘 먹을까요?
마지막 사진은 생전 처음 먹어본 캔을 어찌먹을지를 몰라 마냥 핥아만 먹는 녀석의 모습입니다.
아이디어를 주시면 녀석도 감사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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