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해놓고도 정작 되버리니 기분이 참 복잡미묘하네요.
지금까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냥 힘내자 힘내자하면서 떨쳐냈는데 이건 뭐라고
해야하나. 굉장히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에요.
제가 스물다섯해를 마구 낭비해버렸다는 증서를 받은 기분같기도 하구요.
괜히 갑갑하고 속이 쓰리네요.
그래도 힘내야겠지만. 숨 좀 고르고 다시 가려고 합니다. 열심히. 진짜로
그럼 또 지금까지 힘들었던 일 처럼 어느새 지나가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지금 힘든 일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도 힘내세요. 저도 힘낼겁니다.
그리고 혹시 기초생활수급자 2종이 받는 혜택이나 주의점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