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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니 올려보는 최근 먹어본 차 감상평 [긴글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1322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숫컷허스키
추천 : 21
조회수 : 1266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10/18 06:20: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0/13 15:56:21
차게에 글 쓰는 것도 오랫만이네요 -

시험기간.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고 문득 운동도 하고싶어지고 맛있는 것을 찾아가서라도 먹고싶어 몸이 안절부절 못하는 시기

달달한 차도 마시고싶고 구수한 차도 마시고싶고 특이한 차도 마셔보고 싶은 욕구에 마신 차를 주관을 팍팍담아 적어볼게요


[시음평은 메모해뒀던거 가져와서 쓰는거라 약간 불편하실수있어요. 미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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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게 땡길 때 먹는 차들이에요.


달달한 차의 대표주자 수국차 (이슬차)!!

단 맛이 나는데 당분 제로!

이렇게 단데도 당뇨가 예방되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이슬차!! 너란 차 더럽... 

티백제품은 수국과 현미를 섞어서 파는 제품이 많아서 찾다가 녹차원 이슬차를 발견! 두어달 전까진 할인해서 20티백에 2000원 했었는데

이제 다시 원상복귀되서 4000이 되었네요 ㅠㅠ

그래도 이슬차 자체가 저렴하진 않아서 나쁜 가격은 아닌거같아요

티백에 잎이 잘게 잘려있어서 그래서 그런지 단맛이 더 빨리 우러나오고 간단히 먹기엔 좋아요

잎차는 그냥 주구장창 마시거나 진하게 우려서 먹고싶을때 후후...

저온으로 오래 우리면 더 맛있어요 우릴수록 달달함이 진해져 농축되며 깔끔한 단맛은.. 최고...!!

하지만 이슬차도 호불호 갈리니 주의


Stash Tea - Licorice spice

감초가 들어간 차로 향은 계피향과 한약재가 섞인듯한 향으로 그렇게 좋은 냄새가 아니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같아요.

그것만 제외하면 단맛 자체는 이슬차보다 강해서 계피에 거부감이 없고 달달한 차가 먹어보고싶다고 하면 한번 도전해보셔도 좋을듯한 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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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향, 블렌딩 차를 마실땐 저렇게 뚜껑있는 컵에 우리고, 열었을때 향이 확 올라오는게 너무 좋아요! 오늘 포스팅하려 차마신다고 핑계대고 사온

마롱 슈크림과 함께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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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이번에 포스팅 할 동기를 준 차입니다.  이건 오늘 산 차 자랑!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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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으로 사기 전에 이렇게 티백을 따로 사서 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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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꽃향을 품은 우잣담을 골라서 똑같이 귤향이 나는 제품을 피했는데 우리면 맛이 다르다고 직원분이 서비스로 주신 햇살언덕.

오설록 - 햇빛언덕

티백을 뜯는 순간 확 퍼져나온 상큼한 유자향! 킁카킁카거리면서 티백을 들고 향을 맡고있었는데 향이... 금방 다 날라갔다... 시무룩하며 우렸는데 수색은 꿀물색! 투명한 황금빛으로 달빛걷기에서 느꼈던 소소한 기쁨을 다시 느꼈다. 차를 머금었을땐 은은하게 유자 향이 입안에서 퍼져나가고 넘기고 한숨 들이키면 부드럽고 개운한 맛이 오는데 섬유유연제나 어느 꽃 향에서 많이 맡아본거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 리뷰도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전체적인 맛은 강하지 않은 유자향과 부드러운 맛, 한모금 한모금 마실수록 유자 향이 입안에 머무르는 느낌이 들며 향은 약해지고 부드러운 맛이 강조되어서 즐거웠다. 이름 그대로 햇살이 포근하게 비추는 언덕에서 기분좋게 누워있는데 바람에 부드럽게 실려오는 꽃 향에 즐거워 하는 느낌?

요즘 햇빛은 뜨겁고 바람은 차서 이런 느낌을 느낄수 있는 날이 얼마 없는게 아쉬운데, 그 기분이 떠올라서 잠시 행복한 여운을 즐길수 있었다.

이런 차를 마실 때의 즐거움은 차를 한모금 마시고 평소처럼 숨을 들이킬 때 코와 입을 통해 남아있던 향을 들이키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블랜딩 티의 단점은 블랭딩한 향과 맛이 너무 동떨어져 이질감이 느껴지고 차를 즐기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설록의 차는 그것까지 고려한듯 마시는게 즐거웠다.

아쉬운 점은 유자 향이 너무 빨리 날아간다는 것.

개인적으론 뒤에 오는 향이 익숙한 향인데 화장품, 섬유유연제에 자주 접했던 향이라 약간 신경쓰인다는 점이다.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차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2).jpg

오설록 -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티백을 뜯으면 상큼한 과일과 꽃향이 나는데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방향제나 향수에 인공적으로 자주 쓰이는 감귤류 과일의 향. 그 향은 싫어하지 않지만

마셨을땐 어떤 종류였는지는 기억이 나질않지만 허브?의 맛이 강해서 전체적으로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다.

티백 안에 꽃잎같은게 많은 것만 기억에 남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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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 달빛걷기

처음 먹어본 오설록 제품

티백으로 접하였는데 찻잎사이로 별사탕이 알알히 들어있는게 꼭 밤하늘의 별처럼 보여 좋았다.

티백은 1개씩 밀봉포장 되어 있어서 그런가 포장을 뜯자마자 달큰하면서도 향긋한 배향이 확 올라와 계속 냄새를 맡고 싶을정도로 좋았다. 이렇게 향이 블랜딩 잘 된 제품은 처음!

우려서 먹었을땐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배의 향과 맛이 따로 놀지 않고 입안을 즐겁게해주었다.

다만 차의 맛이 별로 느껴지지않아 차 특유의 맛이나 풀 맛을 꺼려하는 사람이 차를 즐길 수 있을거같아 그렇게 느끼는 지인에게 추천해주어 이런 차도 있다고 알려주고싶다.

달큰하고 풍푸한 배향.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약간 식기 시작했을 때 시중에서 파는 음료인 '갈아만든 배' 의 맛과 겹쳐져서 문득 한 티백에 1,500원이라는 돈이 조금 아까워졌다.

차의 맛은 묻히고 블랜딩을 강하게 한 것이 양날의 검이 된 듯한 느낌.

그리고 별사탕이 들어가있다고 했는데 두 번째 우려먹었을 때 그 처음의 달달함을 다시 느끼지 못하는 것이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좀 아쉬웠다.

달리 말하면 첫잔은 달큰한 배의 향과 맛을 중심으로 즐기고, 두 번째 잔은 배와 차의 적절한 조화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지만 갈아만든 배가 자꾸 생각나 대량으로 사서 혼자 먹기에는 좀 아까운 느낌이 드는 차.

여담으로 수색이 로즈골드로 매우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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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서 서비스로 받은 두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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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 제주 아일랜드 드림 그린티

포장을 뜯고 향을 맡았을 때 느낌은 싱그러운 살구 향과 껌에서 자주 맡던 향을 좀 자연스럽게 옮겨놓은 느낌.

우렸을 때는 은은한 살구향이 나며 약간의 꽃 향이 느껴지는데 둘 다 그렇게 강하진 않아 가볍게 마시기 좋은 것 같다.

기본 녹차 베이스에 약간의 향을 씌워 충실한 녹차 맛에 살구와 꽃 향을 살짝 가미 된 말 그대로 블렌딩 티라는 느낌.

살구 향이 그렇게 강하진 않고 맛도 많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데 마실 때 나를 느껴!! 라며 향으로 맛을 강제로 느끼게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향과 맛이 미묘하게 안 맞는 느낌이 들어 그저그랬다.



웨딩그린티랑 금빛마중은 아직 안 마셔서 감상평이 없어요ㅠ

달빛걸음이랑 햇빛언덕은 새벽에 먹고 감상평을 써서 그런가 다른 평보다 길기도하고 표현이 많네요ㅎㅎ

그만큼 맛있기도 했어요!

인공적인 맛, 떫은 맛을 싫어하고 달달한 맛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둥 편식이 심한 입맛이라 평이 많이 주관적이에요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하시고 저건 먹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반대로 저가 맛있다고 한 것도 안 맞으실지도..

이것 말고도 다른 것도 많이 먹었는데 기회되면 그땐 간단히써서 다시 포스팅해볼게요


오늘은 이만

또 설겆이하러 갈게요... (´・ω・`)



차게 흥해라!!

만수무강하시길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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