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철찬이 형아가 자꾸 누나 폰번호 알려달라그래서 말해줘버렸는데... 형이 이름이랑 번호적은 연습장을 친구들한테 모르고 빌려줬다가 소문 다 나버렸데 걍.. 아... 내가 진짜 죽일 놈이야... 내가진짜 나쁜놈이야 누나가 철찬이 형 싫어하는거 내가 다 알면서 라면2그릇에 누나를 팔아 쳐 넘긴거야 ... 내가진짜 소세지 사준다 했을땐 안넘어갔거든.. 진짜야 근데 누나도 알잖아.. 나 요새 배가 너무 자주 고파.. 누나... 누나... 요즘 고2 남자애들... 내가 생각해도 미친놈들이야... 여대생이라면 눈에 성냥개비 쌔우고 달려들 놈들이야... 걍... 번호 바꿔... 번호 바꾸는데 돈들면 내가 돈 다 내줄께... 만원이하면...
그리고.. 진짜 이거때문에 올린거 아닌데... 아무리 열받아도 내 컴퓨터는 제발 건들이지마... 내가 이렇게 빌께... 그냥 날 죽여... 미안해 누나... 정말 미안해 그리고... 누나 사랑해 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