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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개염! 꼭 한번쯤 봐주세요
게시물ID : baby_13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토루묵
추천 : 13
조회수 : 2069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03/28 02:22:13
2월 마지막날 아이가 숨을 못쉬어서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우리아이는 5살입니다. 
오후까지 잘 놀던 아이가 낮잠을 자고 나더니
갑자기 마른 기침을 하더군요 
개짓는 소리 같이 컹컹 굉장히 날카로운 소리로
계속 기침을 하였는데요 엄마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기침좀 하나보다 했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기침이 심해지는데 3월1일은 병원이 쉬니
야간진료 하는곳이라도 가서 약이나 타오자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차를 몰고 동네병원에 갔는데
후두개염 같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잘 때 잘 봐야 하는데
질식사 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엄마는 잠을 자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후두에 염증정도로 생각했고
의사선생님이 안좋은 경우도 있으니 
그냥 잘 보살피고 재우라는 정도로 생각 했었습니다

그리고 약을 타고 호흡기치료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구토를 하면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숨이 안쉬어 진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숨을 못쉬어서 고통스러워 하는데 
정말 패닉 상태가 오더군요
의사 선생님도 놀라서 빨리 큰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재촉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차선위반 신호위반 하면서 가다가 
이러다 사고나서 못가기라도 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순찰하던 경찰차 붙잡고 응급실로 가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겨우겨우 도착해서 응급치료 받고해서 다행이 3시간만에 집에 돌아왔는데요 정말 끔찍한 기억이었습니다
부모가 무식하면 정말 아이가 큰일 날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 날이었고 반성을 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아이 엄마가 병원에 가자고 안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다음날이 쉬는 날이 아니였으면 병원을 갔을까
정말 생각하기도 싫네요
가끔 아이가 기침이라도 하면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네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아이가 앓은건 급성후두개염 입니다
후두염과는 다릅니다 음식이나 물이 넘어갈때 기도로 넘어가지 말라고 덮어주는게 후두개 인데
후두개에 염증이 생겨 부으면 기도를 막아버립니다
잠잘때 질식 원인중에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급작스럽게 옵니다 
세균감염이 원인이고 옮는병은 아니랍니다 
2-7세 사이에 잘 걸린다하니 유심히 보세요
숨을 쉬기 어려워하며 쌕쌕거립니다
구토도 할수 있구요  
기침소리가 제일 큰 특징입니다
마른기침소리로 광장히 날카롭고
개처럼 컹!컹! 거립니다 

전 어디서도 후두개염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위험한 증상인데 나라에선 왜 교육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처럼 모르셨던분은
그런증상 나타나시면 시간 지체 마시고 바로 응급실로 가세요
잠자가다도 갑자기 기침하면서 숨못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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