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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uddenattack_1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라한승연
추천 : 1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2/24 15:31:12
김팥팥님께서 글을 쓰시기에 저도자극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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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나무들이 정처없이 흔들리는구나.
길을걷는 사람도 한두명씩 줄어들어가네.
점점 어두워지고 삭막해지는 이 세상.
집이 아닌 다른곳에선
다리 하나 맘대로 쭉 펴고 누울곳이 없구나.

나그네와도 같은 이 몸뚱이.
밖의 세상에 저 풀잎하나만큼
편히 쉴수있는 영혼이 있을까.
이내 가슴속엔 편히 쉬고싶은 마음만 간절해지는구나.

저하늘의 뭉게구름 한 점보는것도 이젠 끝이 되는구나.
내 님 쉬고계신 그 하늘로 나도 따라가리.
그 영혼 한줄기 한줄기 소중하지 않은것이 어디있으랴.
세상에서 의미없는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것이니라.

하늘위에서 멋지게 날갯짓을 하는 새들도.
물속에서 물결에 일렁이는 작은 해초들도.
지어미의 뱃속에서 꿈틀대는 작은 생명들도.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있겠는가.

우리네 인생도 이것들과 다르지 않은지라.
비가 내리면 비가내리는대로.
눈이 내리면 눈이내리는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이끄는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의미를 두지말고
앞으로 펼쳐질 네 미래를 위해 움직여보아라.
이보다 더 소중한 일이 또있을까.

저 바람에 휘날리는 잡초들도 우리네 인생과 다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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