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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대게시판 글들을 보며 느낀 점
게시물ID : military_66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가람
추천 : 6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16 09:40:42

전제로


1. 여성입니다.
2. 남녀 모두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남자만 가는 것은 차별이라 생각합니다.
3. 군대가 사람만드는 곳이 아니라 2년 저당잡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4. 가까운 이(가족)를 군대에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5. 이 글은 개인의 의견입니다. 절대 주관적입니다. 여성 대표의 글이 아닙니다.
6. 저는 군대를 가진 않았습니다. 간접체험이니 군필 분들의 눈에 완전 이상한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말로 해주시면 알아먹으니 비꼬지 말아주세요ㅠ.ㅠ


를 깔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처음 군대게시판 글들이 베스트에 올라오기 시작했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환기시켜주는 부분이 많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최근 비난 혹은 토론의 방향이 성별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솔직히, 군대게시판 글들이 꺼려집니다.

여성이 군대에 가는건 좋습니다. 신체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못갈 정도로 크다고 보지도 않고,

휴전국에서 남녀 모두 군사교육을 받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성별 논란으로 확산된게 아마

시작이 군대를 가지 않고 여성 인권신장은 없다?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어감이 비슷하면 정확하지 않아도 넘어가주세요.)

맞는 말이죠. 틀린 말은 아니에요. 의무를 다하지 않고 권리를 찾지 말라. 맞는 말이에요.

아마 근데 골이 좁혀지지 않는 이유가

   군대=좋지 않은 곳
   군대=남자=의무O
   군대=여자=의무X

여기서부터 나오겠죠. 군대는 좋지 않은 곳인데 남자는 어거지로 가야해요. 근데 여자는 어거지로 갈 필요가 없어요.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에는 근데 국방의 의무가 있어요, 저 군대는 그 국방의 의무의 하나에요.

그럼 여자는 의무를 하나 안지네요? 그래놓고 차별받고 있다! 를 외쳐요. 그럼 의무가 좀 더 많은 쪽은 억울하죠.

근데 여잔 여자 나름대로 그간 쌓여있던 여잔 집에서 살림하고 애나보지의 프레임에 당한 것들이 많아요.

그럼 똑같이 불합리하게 여겨졌던

     기존의 여자에게 씌워진 저 프레임=군대를 가는 것의 불합리함

이렇게 동일선상에 놓고 보게되죠.

왜냐면 군대도 안가면서 권리 찾지마라! 반대로 생각하면

     남자는 군대를 가니 권리를 찾아도 되는데 군대도 안가는 여자가 권리를 주장하지마라!

와 같이 들리거든요.

사실 곱게 안들리죠.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합니다. 휴전국가에서 전쟁의 기본도 모르는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군대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곳이라는 이미지가 깔려있는 이상 여자가 군대 안가는 건 차별받고 있는거야~

라고 해봤자 설득력이 없어요.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혜택을 보는 쪽이 나서서 우리 혜택 없애주세요.

하는건 이상론이에요. 적어도 제기준에서는요.

차라리 국방의 의문데 한쪽만 지는 것은 이상하다. 휴전국가에서 전쟁에 대한 훈련과 제반지식을 쌓는 것은 당연하다.

라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이야기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요.

글이 길어져서 저도 제가 뭔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요약하자면

1. 군대안가는 여자는 권리를 주장하지마라=>성별논란이 된다.
2. 현재 병역의 의무를 남자만 지고 있다. 휴전국에서는 성별 관계없이 병역의 의무를 져야한다.=>맞는 말이다.


제가 보기에 군게 게시판 분들은 2번을 원하셔서 하시는 말들 같은데 1번을 빼고 말씀하시면 저같은 사람들도

글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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