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어제 롯데월드갔는데
게시물ID : humorstory_209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드샷의달인
추천 : 1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24 15:55:21
개봉역에서시작했음.. 개봉역에서 잠실역까지갈려면 23정거장이잖음? 중간에신도림에서 갈아타야함.. 하여튼 개봉역에서출발했음. 근데 중간 구일역에서부터 슬슬배가 드럽게아파지는거임. 헐이건 똥의부름이다.. 신도림역이 앞이니까 화장실에서 볼일보고가야지했는데, 신도림역도착하니까 언제그랬냐듯 배가안아픈거임. 뭐야 별거아니였나 했음. 내가 평소에 배가잠깐아팠다가 그날하루종일안아픈일이 있어서 그런줄만알았음 그래서 그냥 2호선갈아탐(지금보면 개후회) 신도림역에서 잠실까지 19정거장.. (지금 돌이켜생각하면,그때만큼나의 리미트해제한일도없었다.) 신도림역.. 그때까지 괜찮게갔음. 아침출근시간이였으니 사람이 좀많았음. 써글 그래도 갔음. 근데.. 이런씌방 대림역에서 갑자기 쥬낸아프기시작한거임. 아놔.. 그냥 평소가아니였던거임. 진짜 처절한 창자의 몸부림이였던거였음. 중간배가아픈걸로보안 소장 중반쯤인것같았음. 근데 대림에서 잠실까지 18정거장.. 중간에멈추는일은없음(중간에내려서화장실가면 약속시간늦는다..) 결국 그 긴긴시간을 꾹참고갈수밖에없었다. 역별로 말해드림. 대림-구로디지털단지:배가아프기시작했다. 아놔이런..하필이럴때..라는생각하며 봉잡고 버텼다. 이때까진그래도참을만했음. 디지털단지-신대방 사람이많이빠졌지만 자리는안났음. 앉으면좀 참을수있을텐데. 이때 아주살짝괜찮아졌음. 이대로만쭉가라제발.. 신대방-신림 쓋피클. 또아파오기시작하는데 이번엔아주 배를 가시로 쑤셔박는거같았음. 배아프다고앉을수없었음. 내앞에 외국인 쌍으로앉아있어서 나라의 위신을떨어뜨릴수없었음. 한국사람은 지하철에서막앉고그러나봐 라고생각하면어쩜? 난 애국자니까. 아름다운자연 떠올리며 그냥 봉꽉잡음. 신림-봉천 갑자기 엄청나게 더아파짐. 더이상못참음. 배를살짝구부리고 배 눌러줌. 배를지압하는 바지 살짝풀음. 내앞에 외국인 책만쳐읽고는 나의 엄청난 눈초리를 못알아봄. 그옆에 갸루일본인.눈뜬건지 감은건지 알수도없게 눈떡칠했네 하여튼이 더러운쌍..때문에 야속하기만하다. 봉천-서울대입구 아아..땀이흐르기시작함. 침도흘릴뻔했음. 봉을필사적으로잡고있는나에게 어떤아리따운아가씨가 어디아프세요 라고 친절히물음. 배가좀..이라면서 웃음띄움. 곧바로 고개숙임. 죠낸창피하다 ㅠㅠ 서울대입구-낙성대 지하철탄사람 죄다 엘리트여? 타고있던사람많이빠져나감. 이때조금 고통이 풀렸음. 낙성대-사당 하나님. 내이고통을해소시켜주면 헌금 천원에서 천오백원드리리다. 내 기도를항상건성으로했는데 이제제대로할테니 제발 사당-방배 [유희왕 마법카드-리미트해제가 시전되었습니다.] 방배-서초 기억안난다 서초-교대 이써글외국인은여전히일어날생각을안한다. 다른자리는 없고 죄다 쳐자거나 그런다. 내눈엔 이외국인만보인다.(사람으로안보였다) 빨리일어나..라며 간절반 저주반으로 빌고빌었다.. 앉기만하면 어느정도나아질텐데.. 교대-강남 할렐루야 자리가났다! 애석하게도 내가눈독들였던 외국인은아니였고 그옆에 갸루일본인이였다. 아까 그 아리따운아가씨가 나보고자리에앉으랜다. 고맙습니다를 1db로말하며 앉았다. 복수로 외국인 실수인척하면서 툭치고감. 강남-역삼 이런망할외국인봤나. 강남역에서 내렸다. 역삼-선릉 앉아도 가시지않는이고통이여.. 이때사람이많이빠진걸로기억. 선릉-삼성 자리가많이생겼다. 빈자리 두자리정도가보였였다. 삼성-종합운동장 사람드럽게많이빠진걸로기억. 빈자리 듬성듬성있고 서있는사람없음. 아까랑확연히비교가됨. 이럴꺼빨리빠지지 어흐허흐허흥... 종합운동장-신천 아무생각도안난다 이미해탈이다. 교대서부터 쭈욱아파왔다. 대장쯤이겠지 후후.. 신천-잠실 한...한역만더가면되.. 잠실 화장실로뛰쳐갔다. 450M거리란다. 조까고 한 30초안에뛰어간거같다. 화장실 남자화장실에사람이꽤많다. 얼릉 비어있는화장실을탐색했다. 근데 순간절망했었다. 다 닫혀있던것이였다 ㅠㅠ 진짜 머리가하얘지고 온갖생각다났음. 엉엉 그때! 맨끝칸에서 사람이나온것임 아싸라비아하면서 들어감. .......... 내인생에 그렇게 행복했던적은없었다. 결론은 롯데월드잘놀고 집에서잘쉼.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