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희는 제주도 여행 경험이 전무한 성인 2인(부부)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 제주도를 꼭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급히 결정을 했는데요,
저도 질병이 있고, 남편도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어 오래 걷거나 사람이 엄청 붐비는 곳 등의 무리한 일정은 제외해야 합니다.
한라산 등반도 나중을 기약하고 뺐습니다. ㅎㅎ
남편이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이 평일 최대 2일 정도여서
3월 23(목) 오전 출발 ~ 25(토) 저녁 도착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짜려고 합니다.
일요일은 다니느라 피곤했을테니 집에서 쉬려고요.
가격이 싼 비행기표는 새벽 일찍 출발이거나 저녁 늦게 출발하는 등 시간대비 효율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조금 돈을 들여서라도 편하게 에어텔에 렌트카 서비스로 제공하는 상품을 인*파크에서 찾아서 구매할 계획이거나
또는 그냥 정가 주더라도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기표 구매 & 신*스테이나 롯*시티호텔급의 깨끗한 숙소 + 렌트카 대여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다 건강이 안좋다보니 불편하게 여행하는 걸 힘들어합니다.)
숙소를 어디쯤으로 잡아야 돌아다니기에 편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로 제주국제공항 근처 / 서귀포시 근처 이렇게 호텔이 많은 것 같던데요.
어디를 거점으로 해야 좋을지 지역 추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하루 이렇게 따로 숙소를 잡는 것은 남편이 싫다고 하네요...
이동경로를 따져 보았을 때 합리적인 장소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제 급하게 블로그와 사이트를 찾아서 가볼만한 데를 구글 맵으로 정리해 봤어요.
- 검정색 차 모양 아이콘은 드라이브가 괜찮다는 코스
- 노랑색 사진 아이콘은 셀프촬영을 많이 한다는 코스 (여행일정 중 반나절쯤은 차 타고 살살 돌아다니며 예쁜사진을 찍어오고 싶어요)
- 초록색 나무 모양은 자연경관
- 갈색 동굴모양은 동굴
- 짙은 남색 배 모양은 항구
입니다. 여기 컴퓨터에 그림판밖에 없어서 발로 편집했습니다...
일단 갈만한 곳은 많이 찾아놨는데
무리가 되지 않는 정도에서 1/ 2/ 3일차를 루트를 어떻게 나누어서 코스를 짜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마라도나 우도는 한 군데만 가도 좋고 아니면 아예 제외해도 좋습니다.
지도를 살펴보시고 쳐 낼건 쳐 주시고 좋은 나들이가 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
덧.
3월말에 유채꽃이나 벚꽃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가셨는데 유채꽃밭에서 찍은 사진을 본 게 기억에 남아서
가능하다면 저희부부도 이번 여행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