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목욕씻기고 나와서 이동시킬 박스에 넣어주니 고로롱 거립니다....
빼꼼히 내다 보려 하는데....급 울컥 해집니다.....
어제 입양요청 글올린 '이숨신'입니다.
낮에 댓글로 입양을 하겠다는 분이 있으시길래 메일로 컨택하여 연락하고 오늘저녁에 만났습니다.
보기에도 좋은 분께 오늘 입양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타 시도에서 퇴근하시고 한달음에 오셔서 보시고 정말 이뻐라 하고 좋아라 해주시니 제가 더욱 맘이 울컥했네요....ㅠㅠ
첨엔 보고 놀랐는지 하악대던데....제품에 안고 좀 달래주니 이내 진정이 되었어요...
산동아........좋은 분과 함께 새로운 묘생을 예쁘게 살아가렴...^^
입양해주신 분 좋은분 같아 보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묘연 되세요.^^
그리고 앞으로 '동게'에 산동이 소식 가끔 올려주세요....
그럼 관심가져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단한 오유의 힘을 다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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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떠나고 난 그 빈자리....정리를 하는동안 한참 멍하니 앉아 있다가....울컥하는 마음에 잠시 마음을 내려 놓았습니다....
짧은 임보기간이었지만..... 혼자지내는 제게 개콘보다 큰 웃음을 주었고, 귀가의 서두름을 안겨줬습니다...
아직도 귓전에 앵앵거리는 소리가 남겨진듯 합니다.....
빈자리....든자리는 몰랐으나.... 가고나니.... 그자리가 느껴집니다....
건강하고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잘 살길 바래....산동이....안녕.....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