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후쿠시마 사건 이후로 해산물을 끊어서 5년 동안 어묵을 딱 한 번 사 먹었어요.
왜냐하면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어육(수입산x.xx%) 이런 식으로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에 오유에서 정말 맛있어 보이는 떡볶이 요리법을 보아서 어묵을 꼭 사야겠는 거예요.
그래서 마트 어묵 코너를 갔는데 원산지 표기가 미국, 베트남, 중국 등등 다양해졌고 분명하게 표기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소비자로서 제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좋았어요.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몇몇 회사는 수입산 이라고만 적어두네요.
우리나라가 일본산 해산물 수입량이 1위라고 하는데 저는 수입산 이라고 표기된 제품은 절대 믿을 수가 없어요.
될 수 있으면 앞으로도 이렇게 바람직하게 원산지 표기를 한 회사 제품을 구매할 거고 이런 회사가 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