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인터 밀란 지휘봉을 놓았다. 인터 밀란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즈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탈리아 수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베니테즈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올 시즌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은 베니테즈 감독은 수비 중심이었던 팀 전술을 미드필더 중심으로 바꾸려고 했지만 전력이 약해지는 역효과만 나타났다. 지난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5연패를 달성한 인터 밀란은 올 시즌 7위에 추락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