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세상에, 방송에 지금 적합한 얘기는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려드리기 위해서 말씀하신 거예요, 학부모님이. 그 정도 수준의 이야기까지 막 고성이 오가는데 그 길로 아이들이 등하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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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얼마 전에 어떤 한 학부모님이 좀 불만을 토로하셨는데.어제죠,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에 며칠간 창문도 못 열었다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 김현정> 어제 그 보도 나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창문도 못 열고 괴로워하고 있다.
◆ 학부모> 네, 그런데 그 바로 인근에 사시는 분인데 그분의 집이 반지하시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지금 계속 쏟아지는 매연 이런 것 때문에 자신도 창문을 못 열었을 뿐만 아니라 아니, 창문을 닫아도 그 매연이나 소음이나 이것들로 고통받는데 정말 박 전 대통령이 그것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이웃들의 고통도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토로하시더라고요. 정말 소통과 어떤 불통을 어쩌면 상징하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소통이 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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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아이들은 조금 무서울 수도 있겠는데 뭐라고들 아이들이 와서 얘기해요?
◆ 학부모> 아이들은 그 골목을 지나가는 걸 무서워하고요. 그리고 지나가다 들은 욕들에 대해서 첫날은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너무 무방비로 노출돼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그리고 학교 운동장에서도 좀 놀고 싶은데 일찍 집으로 돌려보내니까 속상한 소리도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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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일단 이런 상황들이 연출되고 동네가 굉장히 불편해지니까 그것에 대한 불만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제가 여기를 지나가는 그냥 길뿐이었는데도 제가 태극기봉으로 두 대를 맞은 적이 있거든요.
◇ 김현정> 아니, 왜 맞으셨어요, 지나가는데?
◆ 학부모> 그러니까 기자라고.
◇ 김현정> 기자로 착각해서?
◆ 학부모> 기자 아니고 여기 주민입니다 말씀을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태극기봉으로 저를 때리셨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기자 보면 거기에서 막 다 때려요?
◆ 학부모> 좀 어떤 악감정을 가진….
◇ 김현정> 방송사, 언론사?
◆ 학부모> 방송사, 언론사를 언급하면서 너 그 기자 아니야 하시면서 때리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렇게 맞은 주민들이….
◆ 학부모>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게 좀 잘 준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제한적 조치 정도가 아니라 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강화된 조치를 필요로 한다, 이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