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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임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게시물ID : military_67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vislevian
추천 : 4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17 14:47:28
미리 말해두지만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저는 군대=임신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임신은 선택할 수 있지만 군대는 그런게 없어요.
통지서 날아오면 바로 가야되요.
억지로 가는것도 서러운데 가서 죽을수도 있어요.
(북한 도발이든 군내 사고든 간에..)
거기다 가서 하고싶은거 마음껏 할수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변 남자사람친구 둘(친구A, B)을 예로 들어볼게요.

제 친구 A랑 B는 비슷한시기에 입대했습니다.
가서도 간간히 전화하면서 안부인사 물어보곤 했었죠.
휴가나오면 내가 밥 살테니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제일 먹고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니 롯XX아 햄버거가 제일 먹고싶더랍니다.

그러다가 친구 A집에 일이 생겼습니다.
군대 입대해서 자대배치받고 복무중인데 아버님이 간암 말기로 시한부 6개월 판정 받으셨어요. 그런데 아버지 보러 휴가 아니면 못갑니다. 군대에 있어서요
임종도 못지키고 돌아가셨다는 소식 듣고 장례식만 겨우 치뤘습니다.
물론 친구B는 군대에 있어서 친구아버지 장례식에 참여도 못했어요.


강제로 간다는건 저런겁니다.
본인의 선택으로 할수 있는 임신으로 군복무를 동일화하지 마세요.
그거 본인들 존재의미가 출산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장기적으로 여성인권 신장에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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