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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인기가 많아요.
게시물ID : gomin_1323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lZ
추천 : 12
조회수 : 1997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5/01/18 04:21:11
제목대로 이상하게 여자한테 인기가 많아요.
특히 연하인 여자한테요.
 
밥을 사달란 게 아니고 저가 사겠다면서 계속 시간약속 잡자고 연락하는 여자 후배들도 두엇 있고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좀 고지식하고 재미없는 성격인데
말 몇 마디 안 나눠 본 대학 같은 재단 고등학교 운동부 여자 애가 자기랑 성격 잘 맞는 것 같다고 번호 따가고
그 이후로 자꾸 보고싶다고 연락 오고 SNS에서 저 잘 지내고 있는 거 보면 질투하듯이 댓글을 남겨요;
빼빼로데이 땐 전 해준 것도 없는데 종류별로 빼빼로 사와서 저 혼자만 먹으라고 당부하고가고
어쩌다 학교 건물 입구에서 만났는데 저 붙잡고 자기 남친 오기로 했는데 남친보고 기다리라 하고 저랑 벤치에서 계속 얘기했어요.
물론 전 듣는 쪽..
근데 앞번 빼빼로도 정작 남친한텐 안 준.....;;
 
한 여자 후배는 같이 취업하자고 취업정보 보내오고
 
다른 여자 후밴 필리핀 가 있는데 귀국하면 얼굴 보자고 조르는데 만약 저 취업했으면 거기까지 찾아오겠다네요.
얜 해준 거라곤 고작 조언 몇 마딘데 학기 내내 저 볼때마다 너무 좋다고
같이 못 있는 시간을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농담인지 진담인진 모르겠는데 남친 만나는 거보다 저랑 있는 게 더 좋대요;
게다가 제가 중요한 시험 볼 땐 정성껏 간식거리 박스에 꾹꾹 눌러담아서 주고
시험결과 같이 초조해하면서 기다려주고요.
 
동기 여자 애들은 안 그러는데 이상하게 여자 후배들이 자꾸 절 좋아라 하네요.
물질적인 건 한번도 줘본 적 없고 받기만 해서 미안한데 자꾸 저한테 퍼주려고 해서 난감해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고마워서 주는 거라는데 도대체 뭐가 고마운 지도 전 잘 모르겠고...
 
 
 
 
근데 왜 남자들하곤 그런 게 없을까요ㅜㅜ
저도 모쏠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주변엔 저 좋다는 동성의 여자 후배들 뿐이네요.
그렇게 제가 좋다면서 오빠라던가 사촌오빠라던가 소개라도 시켜주면 좀 좋나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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