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영화보고 너무 빡이쳤습니다... 전 괴수물, sf물들 완전 좋아해요. 특히 거대한 무언가의 묵직한 중량감. 인간의 나약함을 여실히 느끼게하는 강한존재와의 조우와같은 설정들 너무 사랑하죠.
그동안 킹콩영화들 재밌게봐왔고, 고질라, 퍼시픽림 정말 재밌게봤었어요
근데 제가 영화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이 영화에는 존재자체를 하지 않더군요.
일단 도입부에서 얼마나 영화속으로 관객을 잘 끌어들이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몰입을 방해하는 쓸데없는 대본들,
B급을 넘어서는 C급상황연출,
질떨어지는 개그들 내내나오는 어울리지안는 브금들은 치를 떨리게할정도였네요...
씬전환시의 연결성도 떨어지고
스토리라는건 없다시피 세계관만존재하며
캐릭터성, 인물들의 감정라인이나 갈등상황도 엠플렉스 채널에서나 나올법한 수준이었죠..
물리적인고증들도 중간중간 계속해서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대포보다 강한 조명탄이라던가...
뭐 그래도 마지막의 두 괴수의 전투장면은 참 만족스러웠어요.
대부분 그런 장면들을 원하셔서 보는영화고 타겟층도 그쪽이겠지만,
그동안 본 괴수영화나 쥬라기공원 퍼시픽림등은 그래도 위에언급한 요소들을 잘 충족시켜줘서 몰입도가 떨어지진 않았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거의 최악의 영화였었네요..
영화의 큰 그림외에 저런 작은 요소들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저와 비슷한 평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