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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게시물ID : sewol_54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석석이v
추천 : 1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7 23: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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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도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차마 할말도 없다..




내가 살면서 잘한것도 없는데


하루하루 열심히 풀칠만하면서 산다...




이번주말엔 꼭 가야지


가야지... 말만하면서도 못가봤다




미안하다 동생아

내가 죄인이다




꼭 갈게


스쳐지나가는게 아니라


내가 꼭 갈게..




올해는 아름다운 벚꽂이 피었노라


너를 위한 목련이 피었노라..



 슬픔에 정도가 어디있겠나..




나는 평생 기억하꾸마


너희들의 봄을 져버린 짐승들을 기억하꾸마






울지말거라 동생들아


형이 평생 기억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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