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현 오유상황을 보고 생각해보고 내린 사견입니다.
대충 다섯 가지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1. 적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
정의당 사태의 중심에 있던 메갈4=메갈이라는 정황이 아주 확실했으며
알고도 지지한 김자연과 그런 그녀를 지지한 정의당 또한 같이 추락했다.
남인순의 경우 꼴페미의 대모격이라고는 하나
온라인에서 메갈을 혐오하는 주 원인인 그 특유의 패륜성과 패악, 병신짓 등에 동조하는지 파악이 안된 상태이며
그 상황을 뒤로하고 현재 오유에서 요동치는 페미니스트 = 메갈 이라는 논리는 아직 주류라고 보기가 어렵다.
다만 남인순의 과거행동 자체가 비판받을 여지가 넘치는 것은 분명하다.
이것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이 단순한 문재인빠심인지
아니면 남인순이란 인물에 대해 파악이 덜되어 신중을 기하는 것인지는 판단이 어려운편.
다만 과거 여시, 메갈사태때 데일대로 데인 오유임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반응인건 확실.
2. 남인순이 메갈이어도 실질적으로 해를 끼칠 확률이 적기 때문.
남인순이 메갈이다 하더라도 당장 있는 위치는 그저 대선캠프의 여성본부장일 뿐이며,
문재인이 이미 대선캠프 인사는 대선때까지만이라는 선을 그었다.
메갈스스로가 우두머리였던 군소정당인 정의당과는 다르게 더민주는 민주보수계 거대정당이기때문에
정당 내 별 영향력도 없는 2선의원인 남인순의 주장이 다음정권에서 먹혀들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
그런식으로 안심할때 잠식해 들어간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으나,
9.11 이후 이슬람 혐오문화에 15년 넘게 잠식된 미국사회에서 반려된 반 이슬람 행정명령,
메갈을 지지하다가 오히려 여성지지율이 팍 떨어진 정의당,
박근혜 신앙으로 무장했다가 병신짓이 드러나자 1베 내에서도 배척당하는 일명 틀딱들.
작년부터 드러나는 사례들만 대충 끌어모아도
사회에서 마지노선을 넘어선 극단주의는 통용되기 어렵고,
메갈이라는 극단주의적 사상은 먹혀들기 어려울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오히려 메갈의 패악을 모르는 유권자층에는 되려 어필이 되는 기묘한 상황.
메갈문제에 관심이 없는 오유저에게는 오히려 정권교체에 도움이 될거라고 예측할수도 있다.
현실적인 문제는 기분이 나쁜 것밖에 없다는 추측.
3. 아직 문재인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정의당 사태때는 당 하부에서 시작해서 지지율 내려가고 당 회의까지 거치고도 우두머리가 쐐기를 팍 박아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 = 메갈당 공식이 성립해 더이상 부활할 수 없는 낙인이 찍혔으나,
문캠에서 대변인은 망발을 쏟았지만 남인순에 대한 문재인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아직 되돌릴 여지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자는 여론이 나오는 것으로 추측.
4. 현실적으로 메갈에 신경쓰고 있을 여유가 부족하기때문.
1, 2번과 연계되는 문제인데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이 극도로 심각하고,
대선은 50일 조금 넘게 남은 상황에서 메갈문제는 까놓고 말해서 소위 찻잔속의 태풍일 뿐이다.
정의당때는 국정농단 사태건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이건 큰 이슈가 없었기에 온전히 정의당을 깔 수 있었지만,
현 남인순 논란의 경우 1, 2번 사항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지지철회를 외치기에는
오유에서 생각하는 민주당후보의 마지막 보루가 문재인밖에 안남았다.
이재명과 안희정이 온갖 병신짓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그저 그쪽으로 지지율이 옮겨갔겠으나
남인순사태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더 강력한 병크를 터트렸던 이재명과 안희정이기에
아직 지지율이 듣보상태인 최성고양시장에게만 메달리기에는 도박이 너무 크다.
5. 여시를 거쳐 정의당 사태 이후 메갈 관련 혹은 그 근간인 젠더문제는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쪽이 가장 다수일거라고 추측함.
그만큼 여시 메갈에 시달렸던 오유가 이제 비슷한 문제로 힘을 쏟기에는 여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그런 와중에도 최근에 군게에서 연이은 소모적인 논쟁들이 계속되고 있기에
그것이 보기 싫은 사람들은 비슷한 맥락인 남인순 논란도 별로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을거라는 추측
뭐 이정도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