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짧은 생각에 대한 비판이나 의견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이글을 남기기에 군 게시판이 적절하지 않다면 시사 게시판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리플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남윤인순 영입 소식에 관련해서 온라인상이 떠들썩 해지고 있고 시사게와 군게시판에는 남녀평등 문제에 관해서 토론이 진행중입니다.
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제가 생각하는 명제 하나는 정치적 변화는 단시간내에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탄핵에 따른 대선정국은 일견 짧은 시간 내의 거대한 변화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부패에 대한 국민의식변화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 시위 참여라는 행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촛불시위에 나오게 된 이유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민주주의에 관한 비전 그리고 그것
에 국민들 의식변화가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이전에는 민주주의를 위한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을 통한 수십년간의 과정을 걸쳐 탄핵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여성군복무
인구절벽 군인원감소, 증진된 여성인권은 여성군복무 논쟁을 불렀으나 이에 관한 사회적 논의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치권은 이 이슈에 발 담가서 좋
을 이유가 없으니 논의조차 되지 않고 군대가기 싫은건 누구나 마찬가지여서 여성또한 아무말없고 보수적일수록 젠더가 아닌 섹스에 따른 성역할을
당연시 여겨 오히려 남성만이 군생활을 하는것을 당연히 여기구요 진보적인 성향의 오유에서 이 논쟁이 불붙은게 당연하다 할 수있겠습니다
이러한 실정이니 2014년 남성만이 병역의무를 지는 것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관의 판결은 당연하다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을 군복무
를 현실화 하려면 개헌이나 혁명 두개중 하나밖에 없는데 솔직히 불가능하죠
앞서 말했듯이 정치적 변화는 단기간에 일어나지 않고 여성군복무는 남녀갈등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문제입니다. 순식간에 결정할 문제도 아닐뿐더러
한순간에 변화할 수 없고 차근차근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페미니즘에 대한 제 입장은 현재 몹시 잘못가고 있다는게 제 생각이고 현 메갈 이슈로 인한 흐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운동은
분명 어르신 세대에 필요했습니다. 전태일 평전을 보면 여공들이 나옵니다만 그 시절엔 여자 공부는 할 필요없어서 집안 뒷바라지 시킨다 이게
일반적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졌던 분들이 아직도 이땅에 살아계시니까요. 하지만 우리세대에 우리는 남자여자는 동등하다라고 교육 받
았고 이러한 평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됬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단체가 주장하는 말이 있죠 '여자라서 돈을 덜 받고있다'
근데 이말은 개인적으로 일부분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우리 윗세대에 어떠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말했엇죠? 여자는 ~할필요없다 그리고
그 결과 나이든 여성 노동자는 최악의 환경에서 일하게 됬습니다 쉽게 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청소아줌마
대우 안좋고 저임금에 용역이고 그런데 ~아줌마라고 불리는 이러한 여성분들이 많고 그래서 통계에 여성이 임금이 적게 잡히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임신을 하면 해고당한다 근데 교사나 여성공무원에 그런거 없잖아요
여성 관한 문제는 맨스플레인이라는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노동이라는 이슈로 접근하면서 풀어야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메갈로 대표되는
현 여성운동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저런 환경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많으시고 여성운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문제 그럼에도 문재인을 지지하는이유
군대 문제는 진짜 페르마의 정리입니다 문제를 적으라면 정말 많아서 다 적을 수 없다 이거잖아요
사병문제로 보자면 대우에 비해서 쥐꼬리만한 보상을 받는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거 개선될 생각도없는게 다녀온 사람들은 헬조선
마인드로 옛날보단 낫다 남자라면 당연히군대 가야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여자는 이해못하고요
국방의 의무는 현상황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납득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의무지만 개인의 2년이라는 시간을 대우가 좋지 못하다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앞에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정치적 변화는 단기간에 일어나지않는다는 것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
군대 보내자 이러면 절대로 답 안나와요 시간이 걸리지만 상호이해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것이 필요합니다.
남윤인순이 말했죠 남자가 군대에 대해서 이렇게 피해의식을 가질줄 몰랐다. 전 솔직히 저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저양반 모르겠죠
저 뭐 공익으로 경찰서에서 편하게 햇지만 유흥가 근처에 있어서 사람들이 떄리고 차량통제하는데 차로 걍밀고 들어오면서 들이 받고 지 조사받는거 기분 드럽다고 시비터는게 일상이었으니까 현역분들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짐작가는데요 뭐 친구들과 추울떄 같이다니는데 손이 새하얗게 일어나길래 물어보니까 전방에서 동상때문에 손발이 다 상했다는군요 진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군대는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권 일부를 제한합니다 근데 죄송하게 욕좀 하자면 그게 사람을 좆같이 대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비록 국방의 의무지만 그것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가는 다양한 것이 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고 사회적으로 누구나 납득 가능한것은 노동의 대가 즉 적절한 임금 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말했었죠 군대월급을 최저임금의 50%로 만들겠다고 했었죠 전 이 군 월급의 현실화가 여성군복무라는 사회적 합의점을 찾는데 엄청난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군 월급이 오르고 최종적으로는 최저임금까지 올리는것이 여성의 저항요인을 줄일수 있구요
세금 엄청 쓰이겠죠 그런데 군인 월급을 세금을 먹는다고 생각하지말고 당연히 노동의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전력이라는 군사적 측면으로 볼떄 모병제가 효율적인가 군 인원을 감축하고 과학화해야하는가에 대한 군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새로운 논의의 시발점이 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고싶은 군대 없죠 근데 가는것을 납득할 만한 군대는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동이라는 접근을 통해서 군문제,여성 문제를 대립이 아니라 상호이해하고 협력해서 같이 해결해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오유를 보면서 지지를 철회하겠다 어느게시판 사람들이 이해가 안간다 그런 글을 보고 너무 슬퍼서 써봅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은 내일 아침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낼 맨정신에 글 다시보고 수정하고 다시올릴수도있구요